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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취업 성공 노하우] 경쟁자를 바꾸자! feat. Duales Stu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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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de_ 2025. 5. 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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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하고 간헐적인 친구만 있던 때에 어떻게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토익 공부만 엄청했었다. 정확하게는 시중에 나온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정없이 계속 풀었다. 그러다가 점점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어느 순간 문제를 보면 심지어 문제도 아니다. 4개의 보기만 봐도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음... 그것을 알고 나니 문제집 푸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 정확하게는 계속 확인하고 싶었다. 내가 찾은 것이 맞는지 아니면 우연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렇게 더 이상 풀 모의고사 문제집이 없다고 느껴질 때쯤 진짜 시험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과외를 해봤더니 효과가 있었다.

 

Foto von Billy Albert auf Unsplash

 

이번에는 독일 취업 시장이다. 규모는 훨씬 커졌지만 원리는 같을 것이라 생각했다. 뭔가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3년 6개월 시간동안 별별 일을 다 겪고 나니 찾았다. 독일 취업 필승 전략. 필승 전략이라고 뭔가 대단한 것을 찾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엄청 간단하다. 상대하기 유리한 경쟁자를 공략하는 것이다.

독일 특유의 교육 시스템인 Duales Studium은 대학생 신분으로 회사에 취업을 하는 제도이다. 회사에 취업하여 회사와 파트너를 맺은 대학으로 보내 해당 직무에 관한 이론을 공부하게 한다. 회사에서는 실무를 익힌다고 보면 된다. 이 제도는 보통 독일인들 기준으로 보통 고등학교를 마치고 지원하고, 간혹 아우스빌둥을 마치고 지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이대로 보면 일찍이는 17살, 보통 18-20살 안팎의 젊은 독일인들이 지원한다.

 

Foto von Mateusz Wacławek auf Unsplash

 

취업 시 경쟁자는 보통 실력도 많고, 경험도 많을 것이고, 말도 잘하겠지만 이제 막 고등학교를 마친 친구들은 이제 막 뭔가를 배워야 할 단계이다 보니 실력보다는 의욕이 더 많고, 뭔가를 경험한 시간보다 경험할 시간이 훨씬 많고, 말은 당연히 모국어라 잘할 것이다. 그럼 한국에서 일하다가 독일 취업을 목표로 넘어온 사람들은? 실력은 분명 있고, 경험도 있다. 단지 독일어만 부족할 뿐이다. 이러면 회사 입장에서는 괜찮은 밸런스 게임 아닐까? 독일어를 잘하지만 대학을 끝까지 마칠지 아닐지 모르고, 회사 생활을 잘할지 못할지 모르는 사람과 이미 대학을 성공적으로 졸업해 봤고, 회사 생활을 해봤지만 독일어는 부족하지만 공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의 독일어를 가진 사람.

당신의 독일 취업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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