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B2 또는 C1인데 독일인 앞에서 실력이 안 나오는 분들에게. feat. 독일어 심리 치료
내가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시험은 시험 그 자체로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독일어학시험도 마찬가지였다. 좋은 방법이거나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지만, 경제적으로든, 시간적으로든 한정된 자원으로 독일 유학 또는 취업을 해야 하는 분들에게 코칭할 때 제일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로 어학시험을 독일어 능력으로 보지 말고, 시험 그 자체를 빨리 익히고 점수를 얻으라고 코칭했다. 이렇게 했을 때 시험 성적과 별개로 인터뷰만 준비를 잘하면 학교나 회사에 들어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합격 후였다. 독일어를 잘하면 잘할수록 유리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학교나 회사에 들어간 뒤에도 열심히 공부하여 실제로 B2 이상 되는 어학증명서를 준비하는 등 독일어 공부를 꾸준히 했지만, 그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