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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팀 패리스가 만난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강조하는 성공 비법은 실천이다.

서평/2021

by dokssultant 2021. 4. 2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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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시작하고 책 읽기에 급급한 나머지 딱히 저자가 뭐하는 사람인지 심지어 이름도 제대로 보지도 않곤 했었다. 그러다가 MJ 드마코 형님을 알게 되면서 저자를 아는 것도 필요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자기 계발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이름을 듣게 되었다. 팀 패리스. 유창한 언변으로 인기가 많다는 그를 잘 몰랐지만 그의 저서 <타이탄의 도구들>와 <나는 4시간만 일한다>는 알고 있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역시 빡독x하노버에서 소개받은 책으로 내용도 궁금했지만 팀 패리스가 어떤 사람인지도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성공한 사람 133명을 인터뷰하여 만들어진 이 책의 큰 골자는 성공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실행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실 특별한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느낌보다 133명의 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실천, 실행에 대한 묵직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번에는 특별히 소장하고 싶은 문장들을 추려내서 저자의 말 처럼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었을 때 또 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쓰기의 말들> 느낌으로 서평을 작성해 보았다.

 

Photo by Clark Tibbs on Unsplash

 

"거시적으로는 인내하고, 미시적으로는 속도를 올리라." ebook 25%

미래를 걱정하지만 당장의 시간은 그냥 보내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로 작년에 했던 불만을 올해 아직도 하고 있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내년도 내후년에도 똑같은 것을 똑같이 불평할 것이다. 자기 계발이나 미래의 변화에 대해 조급해하지 않아도 좋지만 그 미래를 위해 당장 실천해야 한다. 

"모든 것은 '우연'을 통해 시작된다." ebook 28%

성공하는데 운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그렇다고 운에만 모든 것을 맡기라는 말이 아니다.  그 운을 극대화하거나 실낱같은 운을 잡을 수 있는 것은 평소의 "학습 + 실행 + 피드백"의 반복의 결과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가장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때가 바로 '실패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실패는 우리를 환상에서 깨어나게 해 준다." ebook 29%

원래 인간은 좋을 때보다 안 좋을 때 본연의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본연의 모습을 보지 못하면 스스로에 대한 메타인지가 낮을 수밖에 없으니 더 격렬하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얼마든지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다." ebook 30%

전반적으로 내가 제대로 봤다면 나는 불평불만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안 할 것이다. 다만 성공한 이들과 달랐던 것은 불평이 나쁜 것이라 생각하고 자기 합리화하여 안주했기에 불평불만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과 다른 삶을 위해서 더 이상 불평을 합리화하면서 받아들이지 않고, 실행하는 원동력으로 사용하겠다.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가장 먼저 하라." ebook 33%

간단해 보이는 이 규칙은 습관 때문인지 완벽함을 추구하고 싶은 욕심 때문인지 잘 지켜지지 않았다. 코딩을 3시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1시간 여유가 있을 때 코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1시간에 끝낼 수 있는 일을 했다. 그러다 보니 정작 가장 중요한 일은 시간에 치여 단 한 시간도 못하고 넘어가는 날이 있었다.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인가. 오늘 할 일 10개 중에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9개를 한 것과 10개 중에 꼭 해야 할 한 가지만 한 것 중에 무엇이 더 나은 것인가? 예전에는 9개를 하는 것을 골랐었다. 90% 수행률에 집착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중요한 일을 하는 것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때이다. 이제는 시간이 무기인 20대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베스트 셀프>를 읽으면서 만든 만트라가 "이미 알고 있다." 였는데 "가장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하자!"로 바꿔야겠다.

"어떻게든 먼저 '점'을 찍으라는 것이다. 점들을 많이 찍으면 그 점들 사이을 잇는 선이 생겨나고 면이 완성된다. 아직 점 하나 찍지 못했으면서 거창한 계획을 세우느라 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들을 흘려보내지 마라." ebook 41%

빡독x하노버 또는 씽큐온 등을 통해 점을 모아가는 과정에 있다. 조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점이 모일 때까지 인내하자. 어설프게 서두르다가 오히려 점을 잃을지도 모른다. 물론 코딩 스터디처럼 먼저 치고 나가야 할 때도 있기에 그 상황판단을 계속 잘하길 바라옵고 또 바라옵나이다.

 

Photo by Edge2Edge Media on Unsplash

 

"최고의 기회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ebook 42%

아내가 성공한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를 이야기해줄 때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성공할 줄 몰랐다는 점이다. 시작은 비루했지만, 하다 보니 정점에 오를 수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어느 한 시점이 기회였다고 했다. 그렇다. 어쩌면 기회는 눈에 보이지도 않지만 지나고 나서 알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집중 작업 시간을 만들어라. 하루 3시간을 집중 작업 시간으로 설정해놓고 이 시간에 가장 중요한 일들을 한다." ebook 42%

여기서 집중 작업 시간은 중간에 멈춤 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않고 계속 일한다는 뜻인데 위에서 언급한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가장 먼저 하는 것'과 어떻게 연결을 시킬 수 있을까? 내가 최대한 만들 수 있는 시간은 5-6시간 정도. 3시간 코딩하고, 1시간 소셜 활동, 1시간 독일어 1시간 부업하면 딱 될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데일리 리포트를 통해 얻은 메타인지를 이용해 판단해야 할 것이다.

"Sisu(시수)라는 핀란드어가 있다. 자신의 능력이 한계에 달했다고 느낀 뒤에도 계속 시도할 수 있는 정신력을 뜻한다.... 더 이상 계속할 수 없다고 느껴질 때, 사실은 그때 막 시작된 거라는 걸 알아야 한다." ebook 52%

임계점을 의미하는 것 같다. 임계점 또는 한계점까지 가려면 수천 번의 실패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실패가 없다는 것은 시작 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과 같기 때문에 무조건 시작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고, 실패는 어쩔 수 따라오는 기본값임을 잊지 말자.

"떠나보낼 수 있을 때 떠나보내지 않으면, 그 사람이 나를 떠나보낼 것이다." ebook 55%

참고할 정도로 의미가 있는 지혜로운 조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조언도 많다. 이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하고 나아가 내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구분할 줄도 알아야 한다. 때론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살아가는 것이 좋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내가 대학교 이후에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 동의할 수 없다. 아닌 것은 아니다.) 무조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모든 관계를 좋게 가지고 가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자.그러니 쓸데없는 이야기나 조언을 듣는데 시간과 체력 등을 쓰지 말자. 억지로 유지하는 관계는 내가 아니더라도 상대에서 나를 끊을 것이다. 내 할 일 하기도 부족한 시간이다. 관계에서 능동적인 주체자가 되자.

"거의 모든 일을 거부하라. 타협 따위는 개나 줘버려라. 평생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하고만 일하고, 하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운 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라. 다시는 보지 않을 사람들과 저녁을 먹지 마라. 지루한 사람들을 위한 지루한 행사에 참석하지 마라. 휴가를 즐기고 싶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가지 마라." ebook 56%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고, 언제 죽을지 선택도 할 수 없다. 죽음 앞에서는 상당히 나약한 존재가 인간이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즐겁지 않은 곳에 쓸 이유가 전혀 없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는 것도 맞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을 위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치열하게 하는 것이랑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기 싫어 죽겠어서 억지로 하는 것은 다르다. 여기서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도 구분해야 한다. 부부동반 모임은 꼭 해야 하는 일일까? 만나서 관심 없고, 겉도는 이야기만 하는 그 자리에 꼭 가는 것이 최선일까? 과감하게 거절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자. 

특히 '평생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이 시점에 더욱 와 닿는다. 이런 사람을 알아챌 수 있을까? 알아챘다면 제대로 판단한 것인가? 상대도 그렇게 생각할 것인가?

 

Photo by Federico Beccari on Unsplash

 

"전부 날려도 별로 대미지를 입지 않을 수 있는 실전 경험을 찾아라" ebook 57%

100만 원으로 1번 시도하는 것보다, 10만 원으로 10번이 낫고, 1만 원으로 100번이 나을 수 있다. 결국 작게 도전을 계속 하자! 표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이와 같은 말을 한다. 부자들도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다. 성공할 때까지 그냥 묵묵히 도전하여 확률을 높이는 것이 정답이다. 1번의 성공이 앞선 실패를 모두 만회할 테니 말이다. 

"시간을 자유롭게 쓴다는 것은 시간을 빈틈없이 쓴다는 뜻" ebook 66%

흔히 자유라고 하면 그냥 쉬고, 여행 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자유롭게"는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해봐야 한다. 주어진 시간을 내 의지대로 마음껏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무엇이 다를까? 24시간 전체는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로만 구성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는 시간이 없는 것으로 자유시간도 계획하여 쓴다는 의미이다. 철저히 내 의지로 시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일리 리포트와 같은 기록은 필수로 보인다.  

"소중한 인연은 우연히 찾아오는 게 아니다. 인연을 만드는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찾아온다." ebook 75%

의도적인 노력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뭔가 순수(?) 하지 못하고 이용한다는 뉘앙스라고 하더라. 의도는 반드시 순수해야 할까? 목적을 위해 의도적인 또는 의식적인 노력이 목표를 이루는 관점에서는 더욱 순수한 것이 아닐까? 단어 선택에 집착하지 말고 목표에 집착하자.

"웃어넘길 수 없으면 우리는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게 된다. 그러니 웃어넘겨라" ebook 78%

다행히 사소한 것에 별로 화를 내지 않는 타입이다. 조금 손해 보는 것도 감수할 수 있고, 금방 잊기도 잘한다. 자랑이 아니라 오히려 사소한 것을 다 신경 쓸 수 있을 정도로 내가 대단하지 않다는 것이다. 부족한 능력 덕분에(?) 그런 것에 하나하나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다만, 가끔 어떤 것에 꽂히는 강박(?) 같은 것이 있다. 목숨까지는 아닌데 뭐랄까, 꼭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노트 필기한 것이 삐뚤삐뚤거리거나, 뭔가 한눈에 안 들어오는 것 같으면 처음부터 다시 쓰더라도 깨끗하게 마음에 들 때까지 써야 한다. 좋아 보이나? 아니다. 사소한 것 때문에 꼭 해야 할 일을 못한다. 

 

Photo by Tim Mossholder on Unsplash

 

"세계 최고 퍼포머들의 5가지 특징" ebook 83%

하하하. 먼저 웃고 시작하는 이유는 이래저래 나도 어쩔 수 없다는 것에 웃음이 났다. ooo 하는 o가지 특징. 뭐 이런 것에 익숙해질 때도 되었지만 또다시 이런 문구에 혹하게 된다. 일단 혹했으니 읽어보자. 독서거절은 익숙하다. 오, 처음 본 것이 있다. 입이 무겁다. 타인의 실수를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절대 퍼뜨리지도 않는다. 이 말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것과 다르다. 오늘부터 당장 시작해야겠다.

작은 몰입. 길게 집중하면 좋겠지만 이들은 인간의 뇌를 이해한 것 같이 많은 몰입과 많은 휴식을 반복하면서 몰입의 횟수를 늘린다. 사업의 기본이라 생각하는 여러 번 시도해야 한다는 것을 몰입에도 적용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성장에 기꺼이 투자한다. 타인의 성장을 만드는 것으로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여기에 나와서 놀랐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싶은데 아이디어는 없지만 타인의 성장을 위해 하는 행동에 항상 긍정적인 결과물이 나오고 있어 더욱 욕심이 난다. 그런 나의 아이템이 퍼포머들의 특징이라니 기분은 좋다. 현재 독일어와 코딩 스터디와 독일 Duales Studium 입시, 빡독x하노버까지 하고 있는데 확실히 다른 사람을 성장시켜주려 하다 보니 나 역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을 느낀다. 그 기회를 잘 잡을 수 있길 바란다.

"새해 계획이 아닌 새 달 계획" ebook 88%

1년 계획으로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지 말고 각각 다른 목표 방향을 가진 "매달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달에는 oo 하기, 또 어떤 달에는 oo하지 않기 이렇게 테마를 정해서 하다 보면 현재를 사는 의미를 좀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한다. 5월에 바로 시작한다.

 

Photo by NORTHFOLK on Unsplash

 

"당신의 기획안이나 프로젝트를 놓고 '이걸 사람들이 좋아하겠어요?'라는 지적을 들었다면, 그건 당신에게 매우 고무적이다." ebook 91%

철저히 경험칙에 의거하여 공감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것을 한 것은 아니지만 뭔가를 선택하고 실행에 옮길 때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그거 안 되는 거야."였다. 특히 독일에 와서 더 자주 들었던 것 같다. 청개구리 심보인지 안된다고 하면 더 하고 싶다. 책에서는 이 말은 아직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서비스일 확률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남들 전부 독일에서 대학 가는 방법이 아닌 Duales Studium을 선택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2040년이 되면 당신은 알게 된다. 당신이 알고 있는 것 모두가 쓸모없어진다는 것을." ebook 95%

계속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이제 일전에 한 번 배운 것만 가지고 먹고사는 시대는 저물어 가는 것 같아 보인다. 이 말은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한 말로 '개인의 회복력'과 '감성지능'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2가지를 통해서 평생 학습해야 하는 스트레스에서 회복하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어떤 것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보면 지식, 관계, 부와 명예보다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의 대부분이 세세한 것만 다르지 전체적으로 또는 맥락적으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마다 성공을 한 것인지, 성공을 한 사람이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상관관계 정도로 보고 있는데 그들이 말하는 대로 해볼 생각이다. 자기 계발서는 읽고 인사이트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작은 것이라도 행동으로 옮기면서 변화의 시발점을 만들어야 한다. 불평과 불만만 하는 겁쟁이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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