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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의 식탁] 최재천 교수님의 기획독서를 배워 자기계발을 해보자!

서평/2020

by _10eggs_ 2020. 10. 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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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책 - 통섭의 식탁

빡독 강연에서 인상적인 강연을 해 주신 최재천 교수님에 대해 궁금해져 강연에 나왔던 <통섭의 식탁>을 읽어 보았다. 읽는 내내 강연할 때 최재천 교수님의 말투가 생각이 났고, 무엇보다 교수님께서 강연 내내 말씀을 잘하실 수 있었던 것은 글쓰기가 바탕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강연 중에 했던 이야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나와 있다. 본인의 생각을 글쓰기로 Output 했으니, 이미 정리되어 있는 이야기를 질문 또는 주제에 맞게 연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현재 고영성 작가님의 큐블리케이션 책인 <폴리 매스>를 읽고 있는데 폴리 매스는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재천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통섭의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이 책이 2015년에 나왔는데 5년 전에 이미 교수님께서는 지금 현재에 반드시 필요하고,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셨다. 굉장한 통찰력으로 글을 쓰셨다.

글쓰기를 좋아하셨던 최재천 교수님은 과학자가 되면서 이과와 문과의 통섭을 이루셨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통섭은 기획 독서를 통해서 다양한 영역을 이해하고 각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그들을 연결하여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하신다.

기획 독서란, 자신이 잘 모르는 영역의 책을 읽으면서 지식 영역을 넓히는 독서법이다.
절대 쉽지 않은 독서법이라 취미로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처럼 독서를 해야 한다.

책은 교수님께서 다양한 책을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엮어서 소개해 주신다. 따라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새로운 관심사를 찾을 수도 있고, 같이 읽을 수 있는 서적을 찾아 기획 독서를 해 볼 수 있다. 


코로나라는 전염병 때문에 삶의 방식,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 사회의 변화가 원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더 빨라졌고, 먹고사니즘에 있어서 준비할 시간도 없이 갑자기 어려움이 나타났다. 교수님은 5년 전부터 사회 변화의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르다는 것을 인지하셨고, 그에 대한 해답으로 통섭을 내놓으셨는데 지금은 <폴리 매스>라는 이름으로 더욱 교수님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가기 어렵다. 책에 강연에서도 언급했었던 실직한 40대 회사원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와 비슷한 일이 나에게 실제로 벌어졌다. 아주 느슨한 유대관계를 가진 지인이 다니는 회사에서 SNS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나는 서평을 적는 김에 시작한 블로그를 수익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였고, (비록 코로나 때문에 애드센스를 받지 못해 수익은 없다.) 관련 영상과 서적을 보았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뜻밖에도 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씽큐온을 하면서 깜짝 놀랄 만한 서평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글쓴이마다 각자 다른 책들을 연결시킴으로 서평의 내용과 깊이가 장난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씽큐 온 기수를 진행하면서 이런 좋은 서평들을 <통섭의 식탁> 느낌으로 다양한 책을 기획 독서할 수 있게 엮어보는 것은 어떨까? 카톡방에 한번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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