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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프로페셔널 스튜던트] 평생학생이 되어야 하는 이유

서평/2021

by dokssultant 2021. 4. 1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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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큐온을 통해 좋은 인연이 되어 빡독 모임도 같이 하고 있는 분 덕분에 알게 된 좋은 책이다. 그분이 추천하기를, 공부의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대부분의 책은 번역서라 우리나라 실정에 조금 맞지 않거나 맥락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다면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는 국내 작가의 책이라 훨씬 그 내용이 와 닿았다고 했다. <완벽한 공부법>과 현재 읽고 있는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 특별히 관심이 가는 부분만 발췌하여 읽어 보았다.

외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미래에 먹고사니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진짜 실력"을 향상하는 것뿐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가 답이라는 메시지를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Photo by bantersnaps on Unsplash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기 위한 첫번째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는 것이다. 솔직히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결과를 이루고 싶은지, 또 어떤 목적을 달성하고 싶은지 아는 것이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방향성을 찾았다면 나이와 지위에 얽매이지 않고, (또는 핑계 대지 않고) 대체 불가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 여기서 '전문성'이란 단순히 몇 년 일했다는 숫자가 아니라 진정 몰입한 경력과 지속적으로 그 전문지식을 평생 업그레이드할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있고, 그것을 제대로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학습능력이 필요한데 이때 판단력, 창의력, 인성과 품성, 인격과 교양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폴리매스>를 읽었다면 쉽게 폴리매스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표현할 수 있다.

 

제너럴리스트인 내가 폴리매스가 되는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

솔직히 나는 폴리 매스라는 단어를 몰랐지만 이런 삶을 원하고 있었고, 추구하는 과정에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폴리 매스>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틀리지 않았다고 알려주었고, 끝까지

haru-hugi.tistory.com

폴리매스형 인간이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의 핵심인 이유는 더 이상 배운 것만 실행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고, 무엇을 배울 시간을 주는 시대도 아니기에 이제는 모르는 것을 실시간으로 배워가면서 실행해야 하고, 새로운 것과 이전의 것을 연결하는 등 지식의 연결로 다차원적인 지식 생산 활동이 요구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복잡계에서 살아 남기 위해 개인 스스로의 지식, 경험, 경력, 지혜 등이 복잡하게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Photo by Vasily Koloda on Unsplash

 

기존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관성

다이어트 실패, 독서 실패 또는 독서를 많이 해도 변화가 없는 삶, 제자리인 성적 등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수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혹시 익숙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렇지는 않은가 스스로에게 질문할 필요도 있다. 게다가 현재 무언가를 가지고 있고, 이룬 것이 있다면 기존의 상태를 버리기는 더욱 쉽지 않다. 변화를 추구하려면, 마음에 들지 않는 현재의 모습이 나오기까지 했던 선택 또는 행동들과는 다른 길을 가야 한다. 영화 <타짜>에서 누나의 위자료까지 전부 잃은 주인공 고니는 갈 때까지 간 놈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더 이상 뒤가 없었다. 그 결과 전문 도박꾼이 되기 위해 매진하였고 최고의 도박꾼으로 삶이 180도 변했다. 이런 영화 같은 일이 우리 인생에 자주 나오면 좋겠지만, 영화 속 10분이면 충분한 주인공의 노력과 시행착오, 고뇌는 실제 삶에서는 몇 백배는 더 고통스럽고, 힘들며 많은 시간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2시간이면 끝나는 영화와 달리 끝을 알 수 없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에서는 혼자 공부하는 대신 다양한 주제로 스터디를 하면서 인간관계는 물론 효율적인 학습전략과 리더십, 티칭 등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래에 다가오게 될 언택트 학업과 재택근무가 일반적이 될 일자리 환경에 대해 대비도 할 수 있다. 이전과 달리 코로나로 인해 국경을 초월한 스터디그룹도 가능한데 이는 다양한 사고와 기회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독일에 있으면서 영국, 한국, 미국 등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읽고 쓰고 나누면서 코딩이라는 같은 관심분야로 모인 사람들과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함께 공부하는 나의 사례만 봐도 충분히 공감가는 이야기이다. 기존에 배웠던 것만 써먹는 것에 그치지 말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모르는 것을 찾아 계속 배워가는 과정을 반복하길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트렌드 이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스타를 들여다 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인스타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매년 나오는 경제 보고서, 통계자료, 전문가들의 예측, 사회, 경제, 국제 등 다양한 신문 기사 등 읽고 본인만의 해석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스터디가 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공부했던 스터디 경험이 있다면 트렌드 분석을 위한 스터디 운영이 필요할 때 바로 스터디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고로 다양한 직간접적인 경험은 필수이다.

 

Photo by Green Chameleon on Unsplash

 

시험이 아닌 진짜 공부를 강조하는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또는 평생 학생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알았으니 이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통해 인지 심리학에서 밝혀낸 최고의 공부방법을 다음 글에서 제대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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