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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기획자의 생각 식당] 아이디어와 생각을 파는 기획자 이야기 feat. 나는 잡놈이다.

서평/2021

by dokssultant 2021. 6. 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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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잡놈이다."

<기획자의 생각 식당> 첫 페이지 첫 줄에 나오는 첫 문장이다. 저자 김우정 님은 본인을 "잡놈"이라 칭하는데 많은 분야에서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할 것이기에 이렇게 본인을 소개한다고 한다. 정말 되고 싶은 "폴리매스"의 다른 표현이 아닌가 싶었다. 

여러 번 언급했던 것 같은데 최근 본업 이외에 기획자 또는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미 좋은 책들을 많이 읽었지만 "기획자"의 입장에서 쓴 책을 읽고 싶어 <기획자의 생각 식당>을 골랐다. 기획자가 가져야 할 필요한 마음가짐이나 기본적인 사항을 익히고 싶었다. <기획자의 생각 식당>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디어를 파는 기획자가 어떻게 발상을 하는지에 대해 식당 콘셉트로 소개하고 있다.

 

Photo by Zac Durant on Unsplash

 

"원래부터 그런 것은 없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는 시작점이다. 기획자는 타고난 재능도 분명 영향이 있겠지만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질문을 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이런 습관에서 아이디어가 생기고, 그런 아이디어 중에 혁신적인 생각이 있는 것이다. 잊지 말자. 양에서 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성공의 비법은 모두 허구다."

이 책에서 여러 인사이트를 얻었지만 이 문장이 정말 와 닿았다. 최근 계독을 통해서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담에서 나온 가르침을 배울 수 있었다. 고객의 행동에 집중해야 한다. 동업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 제품은 어떻게 찾고, 조직문화는 어떻게 해야 하며,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고 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총 4권의 스타트업 책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 자기 계발, 마음 챙김 등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은 정말 사실일까? 단 하나의 허구도 없을까? 성공한 사례 소개는 많은 반면에 실패한 사례는 왜 이렇게 없을까?

금융 경제 공부를 하고, 부동산, 주식 펀드 등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한 말이 떠오른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이 성공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투자와 같은 금융공부를 하라고 한다. 하지만 자기 자식은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사교육을 시키고 있고, 하루 종일 공부에 집중 못할까 봐 주식도 시키지 않았다. 이 사람이 말한 성공의 비법은 사실일까? 이런 것은 허구 아닐까?

 

Photo by Danielle MacInnes on Unsplash

 

"개인 브랜딩 방법의 핵심은 말과 글이다."

말하기와 글쓰기의 핵심은 유창하게 말하고, 감동적인 글을 쓰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다. <기획자의 생각 식당>에 따르면 말하기와 글쓰기 훈련이 습관화되면 예리해지고, 예리하면 다듬어지고, 다듬어지면 매력이 된다고 한다. 즉 읽고, 듣고 쓰고 말하면서 자신을 브랜딩할 수 있는데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 당장 시작해 보자.

블로그에 글을 계속 쓰고 있고, 빡독 나눔으로 말도 꾸준히 하면서 브랜딩이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책을 읽고, 글로 남기고, 배운 내용을 나눔 하고, 스터디를 했더니 독서 시작 한지 3년 차에 전공 분야나 직업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확장성이 있는 부업이 많이 생겼다.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 신기하다. 요즘 유행하는 개인 브랜딩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어떤 플랫폼이든 글을 남기면서 시작해 보자.

 

Photo by Sinitta Leunen on Unsplash

 

"진심은 말이 아니다. 진심은 행동으로만 증명할 수 있다."

"축하해!"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축하하다며 10만 원을 주는 것은 아무나 못 한다. 물론 돈이 전부가 아니기에 다른 예도 보자. "힘내, 할 수 있어! 내가 응원할게"라고만 말하는 친구랑 "내가 도울께, 말해봐. 어떻게 도와줄까?"라며 어떻게든 도우려고 행동하는 친구가 있다면 누가 더 진심이 있는 것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말로만 조잘조잘 거리는 것은 진심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진심은 언제나 행동을 수반해야 하고, 그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까지 다 했을 때 행동으로 진심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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