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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취업 코칭/상담] 자신의 이력서를 제3자가 꼭 봐야 하는 이유! feat. 독일 취업 성공

컨설팅/코칭

by _10eggs_ 2021. 9. 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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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ales Studium 코칭을 하다 보니 많은 지원자들에게 공통된 것이 몇 개 있었다. 그중 대표적이고,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 것이 본인의 이력서를 그 누구에게도 공개한 적이 없다고 한다. 취업에 대해서는 친구나 부모님, 선생님 등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인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대해서는 서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필요성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Photo by Hello I'm Nik on Unsplash

 

나에게 코칭을 받은 사람들이 합격 후에 가장 많이 한 말은 "내가 이렇게 대단한 일을 했는지 몰랐다."였다. 코칭 참여자들의 과거는 이미 끝난 사건이라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의미를 찾는 것과 여러 이력들이 모여서 새로운 이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주니 스스로의 이력에 자신감을 얻게 된 결과 나오는 말이라 생각한다.

 

Photo by Celpax on Unsplash

 

1년 정도 독일에서 취업활동을 했지만 인턴만 해보고 별다른 진전이 없던 지원자는 최근에 자신이 원하던 회사에 취업하였다. 그는 Duales Studium에 지원한 것은 아니었고, 한국에서도 경력이 있었고, 독일에서도 대학원을 마친 스펙을 가지고 취업을 희망하고 있었다. 그의 경력은 누가 봐도 화려했고, 취업이 안 되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혹자는 독일어가 문제가 아닌가 할 수 있겠지만 그의 독일어는 C1 수준으로 스스로도 독일어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독일에서 취업이 안될 때 제일 많이 하는 변명이 독일어라고 하기 쉬운데 이 참여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Photo by abigail low on Unsplash

 

이력서를 객관적으로 피드백을 받은 적이 없었던 것이 문제라고 판단했다. 이분은 취업을 준비할 때, 자신의 시야가 좁아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취업을 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이미 한번 작성한 이력서에 내용을 추가는 했어도 수정한 적이 없기에 점점 더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내용이 딱딱해졌다. 나와의 수시간 인터뷰를 통해서 시야와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었고, 이는 다양한 직종에 지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Photo by Jonathan Hoxmark on Unsplash

 

특히 완벽한 이력서도 그 이력간의 연결 작업이 필수이다. 하지만 이 연결 작업은 본인 혼자서 하기에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자기가 자기 것을 보면 주관적으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본인 스스로 객관적으로 적었거나 또는 알기 쉽게 풀어썼다고 해도 제삼자가 봤을 때는 그렇지 않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제삼자가 읽고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지원하는 곳에 따라 중점을 두어야 하는 부분을 살리고, 필요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날려야 하는데 지원자의 입장에서 이것도 저것도 전부 써야 할 것 같은 생각을 쉽게 버리기 어렵다.

 

Photo by Campaign Creators on Unsplash

 

독일, 한국을 불문하고 취업을 하는 과정은 당연히 쉽지 않다. 운과 그 나라의 경제사정, 코로나같은 질병, 주요 사업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시장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원자의 이력서 역시 다양함 속에서 채용공고에 맞게 연결시켜서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이력서, 자기소개서 나아가 면접까지 한꺼번에 준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취업 세계관을 만들 수 있다.  

 

Photo by Tamanna Rumee on Unsplash

 

취업을 했지만 나중에 이직을 준비할 때 다시 코칭을 받고 싶다고 후기를 남긴 이번 지원자는 스스로도 정말 열심히 했고, 거기에 코칭이 가미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끝까지 믿고 함께 해주고, 열심히 따라와 준 이번 코칭 참여자에게 이렇게 글로 한번 더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다. 일도 열심히 잘하시길 응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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