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Duales Studium 코칭/컨설팅] 코칭에 임하는 자세.

컨설팅/코칭

by _10eggs_ 2021. 10. 22. 08:32

본문

현재 코칭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

저마다 다른 환경과 배경을 가지고 있어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전략을 짜야하고, 상담을 하는 것이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인원수를 제한해서 하고 있다. 혹자는 어차피 Duales Studium 지원하는 방식은 같고, 학과도 일반 대학보다 선택의 폭이 적으니 쉽지 않냐고 한다.

물론 공통으로 지원하는 과가 있기 때문에 그 학과에 대한 설명이나 지원 방법은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서로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결코 획일화된 방식으로만 코칭을 할 수 없다. 이렇게 쉬운 일이 아니고, 내 시간을 많이 써가면서 코칭을 하는 이유가 뭘까? 사람들이 많이 묻길래 한번 생각해 본다.

 

Photo by Nguyen Thu Hoai on Unsplash

 

그들의 적극적인 자세.

정말 열심히 준비한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내 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내가 체크한 사항은 다음 코칭때까지 전부 다 수정해 온다. 어쩌면 나에게 인복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Duales Studium 지원 또는 일반 독일 취업 관련해서 찾아온 모든 분들이 그랬다. 열심히 했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 갔다. 심지어 최근 독일 취업에 합격하신 분은 마지막 피드백 시간에 이직 준비할 때 다시 연락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근래에 들은 최고의 칭찬 같았다.

 

Photo by Anna Louise on Unsplash

 

코칭을 하는 내 감정.

사실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거나 코칭을 하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들이 나로 하여금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좋으니 최선을 다해 도와준 경험만 있었다. 이렇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나에게 항상 코칭, 컨설팅을 하라고 했다. 귀 담아 듣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알려주면 나보다 더 잘 되는 것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나의 토익 최고 점수는 910점이다. 하지만 나에게 토익 수업을 들었던 사람들 중 최저 점수가 940이었다. 이때 내가 생각했던 것은 '실력도 없는 것이 누굴 가르쳐?'였다. 솔직히 부끄러웠다. 하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그때와 다르다. 나를 뛰어넘게 가르치고 싶다.

 

Photo by Tengyart on Unsplash

 

청출어람.

최근 사업도 시작했다. 사업의 골자는 인프라가 부족한 한국에 있는 꿈과 열정이 가득한 인재를 발굴하여 그에게 필요한 교육 인프라 또는 대학, 취업 등 기회를 연결하여 그가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상대로 활약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개인의 역량이 늘고, 그 개인들이 모여 사회를 만들고, 그 사회가 모여 국가 경쟁력까지 향상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내가 연결하고 지도하는 사람들이 나를 뛰어넘어 최고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Photo by Green Chameleon on Unsplash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말자.

코칭을 하다보니 사명감 같은 것이 생겼다. 내 욕심에서라도 전부 원하는 곳에 합격시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 스스로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끊임없이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내 할 일을 잘해야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Photo by insung yoon on Unsplash

 

갑자기 느끼는 감정을 두서 없이 적어 봤다. 적고 나니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되었다. 이 모든 상황에 감사하다.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