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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 Duales Studium 장점 4가지 feat. 개인적인 경험담

컨설팅/Duales Studium

by _10eggs_ 2022. 5. 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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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Duales Studium (두알레스 슈투디움)은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독일 내에서는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고,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독일의 교육 시스템이다. Duales Studium 관련해서 자리가 계속 많아지는 것으로 보아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2017년에 입학하여 2021년에 졸업 후 정규직으로 현재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경험담과 동기들의 이야기를 통해 4가지 장점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독일 유학 또는 독일 취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Duales Studium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Photo by Towfiqu barbhuiya on Unsplash

 

1. 대학 입학해서 졸업까지 3,5년

독일에서 일반 종합 대학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언제 입학했고, 언제 졸업하나?"라고 물어보면 Duales Studium의 장점을 바로 알 수 있다. 종합 대학의 경우 비단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독일 사람들도 한 번에 모든 과정을 딱딱 마치고 졸업하는 경우가 드물다. 중간에 Praktikum이라고 소위 인턴 생활도 하고, 실제로 성적이 좋지 않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휴학을 하게 되면 졸업 시기는 뒤로 밀린다. 하지만 Duales Studium의 경우 마치 고등학교처럼 동기 약 40여 명 (학교마다 다를 수 있다.)이 한 번에 가기 때문에 종합 대학에 비해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 물론 그 와중에 휴학도 할 수 있긴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부족해서 휴학을 하지 않는 것처럼, 되든 말든 수능까지는 함께 가는 것처럼 진행한다. 또한 소규모이다 보니 교수님의 케어와 학생 간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것이 좋아 성적이 부족해서 떨어지는 경우는 현저히 적다는 것이 종합 대학 출신 Duales Studium 동기의 말이다.

 

Photo by John Cameron on Unsplash

 

2. 취업 준비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

독일에서 대학을 왜 다니려고 하는가? 결국 취업이 목적이 아닐까? 물론 독일에서 공부하고 한국으로 복귀할 생각이라면 Duales Studium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독일에서 취업을 하고, 독일에서 살기 위함이라면 Duales Studium이 답이다. 그 이유는 Duales Studium 지원을 할 때 경쟁하는 집단이 독일 고등학생들이다. 아직 전문적인 실력이나 경험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생을 뽑는 과정과 전문적인 것을 요구하는 구직 활동을 비교했을 때 어떤 것이 더 어려울까? 전문적인 것은 대학 생활과 회사 생활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특히 그 회사에 맞는 인재로 키우는 것이 Duales Studium의 목적이니 Duales Studium을 졸업하고 나면 전문성을 지닌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면서 바로 정규직이 된다. 이후 경험을 차곡차곡 적립하고, 이직 또는 연봉 협상을 통해 몸값을 계속 올릴 수 있다.

 

Photo by Marten Newhall on Unsplash

 

3. 경제적 독립

종합 대학을 장학금 받으면서 다닐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 Duales Studium의 경우 매달 일정 수준의 월급이 들어온다. 회사마다 달라서 정확한 금액을 이야기 해줄 수는 없지만 보통 매달 1000유로 이상의 월급을 받으니 조그마한 원룸 (대부분의 독일 학생들은 기숙사 또는 셰어하우스를 이용하여 최대한 저렴하게 시작한다.) 포함해서 1달 생활비가 해결된다. 게다가 Duales Studium의 비자는 학생 비자가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는 비자이기 때문에 다른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다. 따라서 돈이 없어서 유학생활을 못한다는 핑계는 댈 수 없다. 추가적으로 월급은 일반 정규직과 비교했을 때 적게 받는 것이지만 정규직이 받는 혜택의 대부분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Photo by Paul Gilmore on Unsplash

 

4. 다양한 경험

Duales Studium도 종류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3개월씩 대학교와 회사를 교대로 다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3,5년을 계산해 보면 1년에 6개월은 회사, 6개월은 학교이기 때문에 최소 1년 반은 회사에서 보내게 된다. 0,5년도 회사에서 보내게 될 확률이 높다. 이 기간에 졸업 논문을 작성해야 한다. 간단하게 2년을 회사에서 보낸다고 했을 때 내가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Informatik이라고 해서 모두 앱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다. 프로트 앤드, 백앤드, 서버, 하드웨어 등으로 분야가 나뉠 수도 있고, Change Management, Agile Skill Master, Incident Management 등 세부적으로 상당히 많은 직무가 있는데 학생 신분으로 다양한 부서,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그냥 깍두기로 껴주고 구경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수가 업무도 알려주고, 실제로 해볼 수 있도록 과제도 내준다. 계속해서 최대한 많은 부서와 팀을 방문할 것을 회사 측에서도 권고한다. 따라서 본인의 적성도 찾을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어떤 팀으로 갈지 정하기 좋고, 팀원들과 본인 서로서로 윈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으신 분들은 무료 상담을 통해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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