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학] Duales Studium 대학 이원화 과정 도전 할까? 말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에 적응하면서 독일행을 꿈꾸는 학생 또는 직장인들의 상담을 많이 진행했다. 그들의 걱정에는 많은 유사점이 있지만 Duales Studium에 관해서 이 질문은 항상 받는다.

"제가 Duales Studium 잘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했던 내 대답은 항상 "모른다." 였다. 진짜 모른다. 무료 상담을 통해 약 1시간 (항상 하다 보면 1시간 30분 정도 많게는 2시간 상담....ㅎㅎ) 남 짓 시간 동안 모든 내용과 맥락을 확인할 수 없다. 최대한 상담을 통해 스스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해주지만 독일 유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예상하는 것은 내 능력 밖이다.

 

 

다만, 독일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 키워드에 대해서 내 생각을 이야기 해 줄 수는 있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독일어

독일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독일어가 전부는 아니지만 독일어를 잘하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력서를 쓰고, 자소서는 물론 특히 면접을 독일어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독일어가 조금 부족해도 의사소통 능력이 있으면 어느 정도 만회를 할 수 있지만 한계가 분명하게 있다. 따라서 독일어를 반드시 최소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데 완벽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떠뜸떠뜸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 정도 실력이 안되었는데 독일에 나오는 것은 도박이다. 독일에서 독일어를 공부한다고 먼저 나오는 경우도 보았는데 효율적이지 않다. 한국에서 단어와 문법을 익혀서 어느 정도 읽고 쓸 수 있는 상태에서 나와야 독일에서 듣고 말하기가 빠르게 늘 수 있다. 물론 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독일어의 기초체력은 꼭 키우고 나오자.

Photo by Clemens van Lay on Unsplash

 

독일 생활

독일 생활은 생각보다 화려하지 않을 수 있다. 독일에 유명한 철학자가 많은 이유가 우중충한 날씨와 고독한 생활이라 생각할 정도이니 말이다. 누가봐도 MBTI 외향적 성향인 경우를 제외하면 친구를 사귀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혹자는 독일 사람들은 친구가 없다고 평가할 정도로 독일에서 독일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물가는 서울에 비해 저렴하다고 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스스로 요리를 하기위해 장을 본다면 식비는 확실히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요리에 있어서는 똥손이고, 사 먹는 것이 더 좋다면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유학 생활 동안 요리에 관심이 폭발하면서 많은 시간을 공부 또는 취업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한국사람들 삼삼오오 모여 한국 음식 해 먹는 최악의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따라서 독일 생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은 버리고, 현실적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어떤지 확인해 보자. 고독을 즐기고 활용할 줄 알면 유리하다.

 

Photo by Clemens van Lay on Unsplash

 

비용

취업 또는 유학에 대한 의지가 독일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독일 유학 또는 독일 취업 준비 생활에 돈도 필수요소이다. 과연 얼마를 가지고 오면 워킹비자 기준 1년을 버틸 수 있을까? 딱 얼마!라는 대답을 기대했다면 실망하겠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다.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고, 얼마나 포기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좋은 화장품을 써야 하고, 꾸준히 옷과 액세서리를 구매해야 하고, 외식도 종종 하고, 항상 집에서 맛있는 것을 해 먹고,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고 하면 돈이 많이 필요할 것이니 이견이 없을 것 같다.

얼마나 포기하는가에 대한 것은 기존 나의 스타일에서 얼마만큼 포기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개인 화장실을 포기하고 공용화장실을 사용하는 기숙사 또는 쉐어 하우스가 가능하다고 하면 집값을 많이 아낄 수 있다. 원룸이라도 하더라도 계단으로 한국식 4,5층을 올라가도 괜찮고, 시내와 멀리 떨어져도 좋고, 집에서 항상 간단하게 밥을 먹어도 좋고 등등 한국에서 했던 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양보한다면 비용도 그만큼 아낄 수 있다. 어떤 지역을 고르는 지도 영향이 있으니 무조건 대도시를 노리는 것보다 중소도시도 함께 알아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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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독일 생활과 비용에 대해서 간단하게만 이야기를 해봤는데 개인 무료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독일 유학, 독일 취업, 독일 이민을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말고 무료 상담을 받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