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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ales Studium] Info-Veranstaltung 이용하기 feat. 독일 대학 입학/입시 설명회

컨설팅/Duales Studium

by _10eggs_ 2022. 7. 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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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상담을 신청하시는 분들의 카테고리를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1. Duales Studium을 알고, 하고 싶지만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한 분들
  2. 독일 유학/취업에 관심은 있었지만 Duales Studium을 몰랐던 분들
  3. 한국에서 독일어를 공부하면서 독일어 수준을 걱정하는 분들

이 중에서 특히 3번에 해당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을 보면 본인의 독일어 수준으로 독일 대학의 수업을 따라가거나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들이 많다. 아무래도 독일어가 쉬운 언어도 아니고, 한국에서만 독일어를 공부하다 보니 실제 독일에서 어느 정도 통할지 걱정이 많은 것 같고, 당연한 고민이라 생각한다.

 

Photo by Hello I'm Nik on Unsplash

 

독일어에 대한 메타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그것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하고자 하는데 바로 Infotag이라고도 하는 독일 대학 입학설명회이다. 회사에서도 Ausbildung이나 Studium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학교에서 Infotag 또는 Informationsveranstaltung 등 다양한 이름으로 입학설명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무료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신청하는데 부담도 없으면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fom.de

 

먼저 입학설명회는 한국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학교와 학과 소개, 커리큘럼 소개를 기반으로 학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1시간에서 2시간 정도의 시간을 이용해서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학과에서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나 졸업생들이 참가하여 그들의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하고, 졸업 후 취업 기회와 네트워크 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특정학과 교수님도 참가하여 수업방식이나 학생관리에 대한 이야기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추가적으로 행정적인 부분인 해당 학교에 지원 꿀팁, 입학시험 유형과 준비 방법 등에 대한 소소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Photo by Giulia May on Unsplash

 

무엇보다도 학교 지원 이메일이나 면접 시 설명회를 언급하면서 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설명회에서 들은 이야기를 하면서 이 부분에 매력을 느껴서 지원하게 되었다는 말은 그들에게는 Infotag의 순기능을 증명해서 좋고, 나에게는 대화를 쉽게 이어갈 수 있게 되니 좋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설명회도 있고, 실제로 대학 시설을 보여주는 오프라인 설명회도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둘 다 신청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독일어 관점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설명회는 그 특성상 참여한 사람들에게 우리 학교와 학과의 장점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있기 때문에 어떤 전문지식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전체적이고 일반적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정도의 이야기는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절반 이상은 알아들으면 현재 독일어 공부 방향성이나 진행상황이 좋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적어도 독일어가 정돈되었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Photo by Jon Tyson on Unsplash

 

만약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고 한들 상심할 필요없다. 자신의 상황을 알았으니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이다. 독일어가 너무 부족한 상태지만 천운으로 학교 또는 회사에 들어갔다고 하자. 가서 고생한다. 학교 가기 전 시간 있을 때 독일어 공부를 안 했는데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 와중에 독일어 공부까지 한다? 솔직해 지자. 현실성이 매우 낮다.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는 적어도 나는 그랬다. 학교 또는 회사에 가면 독일어가 드라마틱하게 늘 줄 알고 어떻게든 조금만 독일어를 공부하고 취업하고 싶었다. 학기 내내 고생했고, 지금 회상에서도 고생 중이다. 나와 같은 길을 가지 않길 바란다.

단순히 어학원이나 유튜브같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도 좋지만 입학설명회 같은 무료 행사를 이용해서 직접 독일식 세미나에 참여도 해보고, 학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도 생각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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