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상담과 유료상담

최근 진행하는 프로젝트들로 인해 글 작성이 굉장히 뜸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코칭을 이용해 주셨다. 코칭을 할 때마다 코칭 신청자에게도 내가 아는 지식과 노하우를 최대한 전수해주고 있지만, 나 역시 감사하게도 그분들에게 많은 영감을 받고 있고 있고, 그 가운데 많이 배우고 있다.

게다가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주로 받는 나의 입장에서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남들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현재 독서모임은 최대한 문학작품이나 그림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아직 가슴으로 100% 이해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는 좀 더 마음이 열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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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내가 경험한 것을 그대로 알려주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있는 그대로 상황과 경험을 그냥 이야기해 주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 가운데 미화되는 과거의 일들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잘 풀어내는가가 관건이지만 내가 추구하는 코칭은 그들의 과거 경험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차별화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한다.

무료상담에서는 1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최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주기 위해 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에 대해 많이 다룬다. 생각보다 1시간은 정신없이 지나기에 가끔은 1시간을 넘길 때도 있다. 사실, 무료 상담만으로도 그들 스스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니 상담의 마지막에는 "아!" 이렇게 끝날 때가 많다. 그럼 나는 안심하면서 코칭을 기쁘게 마친다.

유료상담으로 들어가면 무료상담때와는 또 정말 다르다. 시간을 가지고 상담을 하다가 보면 무료상담에서는 듣기 힘들었던 상담 지원자의 값진 경험들을 자세히 들을 수 있게 된다. 자세히 듣게 되니 해결책은 더욱 자세히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분들의 경험과 지식에 나의 스토리텔링이 만나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과정을 하다 보면 내가 그들의 삶을 산 기분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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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상담에서는 코칭이 진행되면 될수록 내가 그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그들도 역시 나의 방식과 가치관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목표를 달성하신 분들은 대체로 그 지점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데 그와 별도로 개인적으로는 지원자의 다양한 시도와 계획 변경에 매력을 느낀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계획이 자주 변경되는 경우,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불확실성만 가득한 경우 지원자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일생일대의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그때마다 상담을 통해 대응하는데 불확실성을 대응하는 것은 지원자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 있지만 코칭을 하는 입장에서는 피할 수 없고,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일이다. 불확실성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없겠지만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유료상담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유료상담에서는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그냥 나열한 이력서가 아닌 이력서를 통해 대략적인 지원자의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도록 하는 이력서를 준비하고, 스토리탤링을 통해 남들과 다른 지원동기와 흥미로운 경력 소개를 통해 끝까지 읽히는 자소서를 완성하며, 매 순간 어떤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는 경험 중심의 면접 준비를 철두철미하게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고, 아낀 시간은 다른 것을 얻기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무료상담과 유료상담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봤는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독일 유학과 취업, 이직을 위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것 다 해보고 후회 없이 건승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