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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심리 치료] 더도 말도 덜도 말고 딱 아는 만큼만 말하자.

컨설팅/코칭

by _10eggs_ 2023. 11. 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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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상대적으로 익숙한 언어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제외한 유럽언어는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힘든 언어이다. 익숙하지 않은 만큼 해당 언어를 익히는 과정이 험난하다. 독일어도 그렇다. 독일은 유럽연합을 이끌고 있는 선진국이고, 기술, 복지, 기계 등 강국이지만 한국에는 그 이미지만 있을 뿐, 독일 시장에 대한 분석이나 인사이트를 찾기가 어렵다. 아마도 우리나라처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구성된 독일 시장에 대한 접근이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이 또한 독일어라는 진입장벽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독일어는 여간 힘든게 아니다. 보통 독일어를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정규과정으로 B1 수준으로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6개월이다. 하지만 정규과정을 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것이 정설이라 생각한다. 누구나, 외국어에 대한 감각이 있던, 없던 상관없이 B1 수준까지는 4주 또는 6주면 충분하다. 물론 자신이 열심히 한다는 조건에서 말이다. 문제는 B1 수준은 아직도 많은 독일어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Foto von Lewis Keegan auf Unsplash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공부를 해서 B2 나아가 C1까지 간다. 그렇게 되면 번역기나 사전을 사용하지만 글도 잘 읽고, 쓰고 하고, 일상적인 대화는 곧 잘한다. 하지만 문제는 모르는 이야기가 주제가 되면 어려워진다. 한국말이었으면 대응할 수 있었던 부분도, 독일어로는 쉽지 않다.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은 오히려 깔끔하다. 하지만 알아듣고 있는 것 같은데, 하고 싶은 말은 있는데 말로 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외국인으로서 최고 독일어 단계인 C1더라도 말하기는 아직도 B1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왜 그럴까?

독일사람들하고 이야기했던 경험이 부족했던 것일까? 그런 경우도 있지만 자기 친구들하고는 정말 이야기 잘하는 사람 많다. 하지만 일적으로 만난 사람과 조금 전문적인 주제로 대화를 할때는 다르다. 심리적인 문제가 크다고 본다. 갑자기 블랙아웃 오는 사람, 갑자기 단어나 문법, 발음에 집착하는 사람, 상대의 특정 표정에 넋이 나가는 사람.

 

Foto von Kenny Eliason auf Unsplash

 

나 역시 미팅에 들어가면 중간중간 세상이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멀미는 아닌데, 멀미 같은, 졸린 건 아닌데, 졸린 것 같은... 그런 느낌. 단순히 독일어만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한다.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조만간에 독일어 심리 치료관련해서 온라인 세미나가 있을 것이라고 해서 기대 중이다. 독일어가 어렵지만 적어도 지금 알고 있는 독일어라도 제대로 사용해야 하는데 심리적인 문제로 본인 실력보다 훨씬 못한다면 비효율적이라 생각해 꼭 세미나에 참석하고 싶다.

나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함께 하자.

https://open.kakao.com/o/sIPxwMEc

 

구테 프라게님의 오픈프로필

 

open.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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