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무료상담 후 받은 감사인사.

새해 첫 포스팅이 꽤나 늦었다. 반성한다. 서평도 밀렸고, 코칭이나 독일 유학, duales studium (두알레스 슈투디움)에 대한 컨설팅 내용도 밀렸다ㅠ 정보라는 것은 부지런히 쓰고 남겼을 때 그 가치를 또는 그 가치 이상의 의미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점에서 1주일에 한편 글쓰기를 꾸준하게 지켜야 한다. 갑자기 일기장에나 써야 할 이야기를 왜 여기에 쓰고 있을까? 지금 하려는 이야기와 연관이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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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 전 무료상담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있다. 내 기억에 의하면 이미 베를린에서 사회학 석사 과정에 있고, 리서치 분야 관련해서 취업 상담을 했었다. 무료상담 링크를 통해서 연락이 먼저 왔고, 늘 그랬듯이 편안한 시간에 맞춰서 1시간 동안 그분이 취업을 할 수 있는 대략적인 전략과 방법을 알려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그분도 자신이 가진 많은 무기들을 인지조차 못하고 있었고, 내 직/간접 경험을 통해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단순히 어딘가에 취업만 하는 것은 뭔가 아쉽게 느껴졌었다. 그래서 사업을 하는 것이 어떠냐고 주제넘게 제안을 했었고, 아마 그때는 사업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고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던 것 같다. 무료상담의 경우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상담 내용을 일체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지금과 같이 블로그에 상담을 했던 내용을 올린다고 반드시 언급을 하고 허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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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상담을 마치고, 심지어 빡독에 잠깐 들어왔다가 나갔다. 아무튼, 그 분에 있어서 좋은 인상이 남아 있었고, 잘 되길 응원하였는데 무료 상담 이후 약 반년이 지난 후에 다시 감사인사가 왔다. 상담 때 이야기 해줬던 내용들을 다시 읽어 보면서 적용해 보니 무료 상담뿐이었지만 정말 도움이 많이 되고 감사드린다며 말이다.

이렇게 상담 후 감사인사가 오는 것은 처음이라 감동 받았다. 나 역시 정말 감사하다고, 꼭 원하시는 것을 이루시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했었는데 오늘 거의 1년 만에 다시 연락이 왔다. 나에게 사업을 해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하더라도 사업과 본인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만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가 있어 마치 코칭이 성공한 듯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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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상담을 통해 알게 된 정말 느슨한 관계지만 그분에게 나의 1년 전 상담은 그분의 인생에 있어서 정말 큰 힘이 되었던 것 같다. 내 인생 명서 중 하나인 <친구의 친구>에 의하면 의외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친한 관계보다 이처럼 느슨한 관계에서 더 많이 나온다고 했다. 따라서 포스팅을 꾸준히 해서 더 많은 느슨한 유대관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1시간 무료 상담은 말 그대로 무료이고, 개인 컨설팅에 버금가는 인싸이트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감각이 있다면 무료 상담만으로도 해결책을 찾은 사람들을 보곤 한다. 그러니 주저 말고 무료상담부터 시작하자. 독일 Duales Studium과 독일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확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