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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군중심리] 2022년에 해야할 숙제를 내준 책

서평/2022

by kode_협회장 2022. 1.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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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되기 전에 누구나 하듯이 나 역시 지난날을 돌아보고 새해 다짐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2021년뿐만 아니라 2020년과 2019년까지 올라가 봤다. 2019년에는 대학생활에 치이면서 자기 계발보다는 독서라는 행위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 해였다. 2020년은 씽큐온과 빡독 활동을 기반으로 독서를 습관화하는데 집중했고, 2021년은 독서한 내용을 삶에 적용하여 자기 계발, 월급 외 수입, 부자에 대해 생각을 했다. 2022년, 이제는 "왜 부자가 되어야 되는가?" 나아가 "부자가 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때인 것 같다. 돈을 버는 방법이야 독서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지만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에 대한 마음가짐은 배우기보다는 스스로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한 영향력 같은 추상적인 것 말고, 진짜 내가 부자가 되면, 돈을 많이 벌면 하고 싶은 구체적인 소명을 찾고자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군중심리>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군중"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 <군중심리>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조금은 명확하게 해 주었던 것 같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군중심리>에서 이야기하는 군중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

 

Photo by cubicroot XYZ on Unsplash

 

불특정 다수가 모인 집단을 군중이라 하지만 심리학적으로 군중은 특정 상황에서 형성되는 개인의 무리를 의미한다. 그 무리를 구성하는 구성원 개개인의 특성과 달리 집단화가 되어 하나의 개인이 된 것과 같은 집단정신을 가진다. 이러한 집단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은 집단에 소속되었다는 소속감, 집단에 가려진 익명성, 정신적인 전염과 맹신, 폭력성과 헌신, 아집과 독선, 감정의 단순화, 과장된 감정 등 때문인데 이러한 특징은 긍정적으로는 영웅으로, 부정적으로는 범죄자로 나타난다. 

저자는 우리 문명의 발달은 영웅적으로든 범죄좌적으로든 이러한 군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그들이 언제나 이성적으로 판단했다면 다양한 사회 계층과 사상, 신념, 관습 등이 아무런 다툼(변화) 없이 지켜져 왔을 것이지만, 군중이라는 집단 안에서 개인이 헌신과 희생을 감수하며 행한 행동이 역사 또는 변화의 시발점이 되었던 것이다.

 

Photo by Miguel Henriques on Unsplash

 

군중을 형성하는 요인으로는 민족, 전통, 시간, 정치/사회 제도, 교육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주목했던 요인은 교육이다. 교육의 목적은 우리가 좀 더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또는 도덕적으로든 여러 방면에서 나아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우리가 경험한 교육은 교과서를 암기하고 문제를 풀고 대학에 가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으로 더 익숙하다. 교육은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쓸모 있는 지식을 습득하여 직업교육의 방향성을 가지면 좋겠지만 사회 구조나 인식 등의 이유로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결국 대학이나 자격증처럼 경쟁을 위한 것들이 필연적으로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고, 실패를 경험할수록 그들은 이 사회 제도를 부정하는 하나의 군중이 되어 기존의 관습과 다툴지 모르겠다.

이후 <군중심리>는 군중에 대한 신념, 여론과 더불어 군중의 분류에 대해 이야기한다.

 

Photo by Vadim Bogulov on Unsplash

 

혹시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와 부자가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나의 작은 해답을 눈치챘을지 모른다. 그렇다. 제대로 된 집단(커뮤니티)을 통해 사회변화를 이루고 싶다. 변화가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시발점은 되고 싶다. 개개인이 모여 하나의 특징을 지닌 집단이 아니라 공통의 가치만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 개개인의 생각과 다양한 방법과 의견이 모일 수 있는 집단을 만들고 싶다. 그럼 "공통의 가치"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2022년 숙제는 "정확히 어떤 사회변화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가 될 것 같다.

독일 유학/취업에 대한 컨설팅을 운영하면서 실제로 많은 이들이 합격하고 있고, 고무적인 것은 경력이 단절된 이들이 합격을 한다는 점이다. 육아, 건강, 잘못된 선택 등 다양한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혹은 시작도 못해본 채 시간을 흘려보냈던 사람들도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의 가치를 입증하고, 기존의 교육이 아닌 학습을 통해 언제든 도전할 수 있다는 가치를 심어줄 수 있다면 미혼모가 되었든 경력단절남/녀가 되었든 이들이 모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럼 한번 끝이면 영원히 끝인 사회가 아니라 지속가능성이 있는 사회, 기회가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Photo by Mika Baumeister on Unsplash

 

어설프고, 수입도 많이 나지 않지만 나의 코칭으로 합격한 이들이 나의 플랫폼에서 강의를 만들고 수입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합격한 이들 중에 2명이 강좌 개설 준비를 하고 있다. 나의 생각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이들도 생겨 감사하게도 도움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나에게는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동기부여가 되고, 그들에게는 학교에서 일터에서 책에서 배운 내용을 Output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런 집단은 아직 군중심리가 작용하지 않은 체로 운영이 되는 것 같은데 소규모라 그런 것 같아 경거망동하지 않고 집중하겠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고, 무엇보다 하고 싶은 것도 많다. 2022년은 본격적으로 탐구의 해가 될 것 같다. 12월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일단 졸꾸하자!! 여담이지만 군중의 선동가의 역할이 중요한데 결국 리더를 의미하는 것 같다. 따라서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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