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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 나도 메타버스 하나 만들고 싶어졌다.

서평/2022

by kode_협회장 2022. 2.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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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를 주제로 하는 책을 2021년 김상균 작가님의 <메타버스>로 처음 접했었다. 당시 <메타버스>를 읽었을 때는 새로운 세계, 개념에 대한 신기함과 더불어 한글학교에 연결시켜서 생각을 해봤었다. 이후 별다른 메타버스에 대한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가 NFT를 기점으로 더 이상 생각만 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 이번 달에 매주 한 권씩 읽으면서 NFT 또는 메타버스 계독을 하고자 했다. <NFT 레볼루션>에 이어서, 이임복 작가님의 <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라는 책을 골랐는데 이미 2권을 읽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 책이 좀 더 쉽게 쓰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3권 중 가장 쉽게 읽은 책이다.

 

 

[46. 메타버스] 독일 한글 학교를 가상 학교로 만드는 것은 어떨까?

<메타버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가지 핵심 단어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먼저 "메타버스(초월과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 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 Universe의 합성어)"란,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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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가 되기 위한 3가지 요소

흔히 메타버스라고 하면 로블록스(Roblox)와 같은 게임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종류의 게임 모두는 가상세계일 수는 있지만 모두가 메타버스는 아니라고 한다. 메타버스가 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Photo by julien Tromeur on Unsplash

 

1. 자유도

제작자의 의도대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에 참여한 참가자가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현실세계를 가상으로만 옮겨 놓은 것이 아니라 현실처럼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자유도를 줄 수 있을까?

메타버스가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개발사가 초반에는 어느 정도의 배경이나 스토리, 미션, 게임 등을 제공하겠지만,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그것들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즉, 개발사와 이용자가 함께 메타버스 세상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장(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다만 너무 자유도를 강조한 나머지 아무런 목적이 없다면 이용자의 접속 이유가 약해진다. 

 

Photo by NeONBRAND on Unsplash

 

2. 소셜 (소통)

현실에서 혼자만 살고 있지 않은 것처럼 메타버스 역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여기서 소통은 반드시 오디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문자도 가능하고, 몸짓도 가능하다.

반드시 해당 메타버스 안에서만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SNS 매체들과 연결이 되어 이 가상세계 속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외부에서도 알 수 있게 하는 것도 일종의 소통이다. 이는 관심이 없던 사용자에게는 새로운 관심을 부여하고,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에게는 소속감을 주어 이용자를 확보하기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Photo by olieman.eth on Unsplash

 

3. 수익화

합법적으로 게임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수익은 게임 내에서의 수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세계의 현금과도 교환이 가능한 play to earn 이 되어야 한다. 자유도와 소셜에 비해 구축하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갖추었느냐 안 갖추었느냐, 갖추었다면 다른 플랫폼에 비해 얼마나 좋은가가 메타버스를 결정하는 강력한 요소가 된다. 예를 들면, 로블록스에서는 이용자가 아이템을 만드는 창작자가 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로벅스라는 게임 내 화폐를 실제 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자유도를 부여한 플랫폼에서 이용자도 수익화가 가능하다.

여기서 메타버스와 NFT의 연결점이 생기는 것이라고 하니 NFT에 대한 이해도 조금 더 잘 되었다.

 

Photo by Nong V on Unsplash

 

독서모임 in 메타버스

자기 계발 또는 배운 것을 Output 형태로 실질적인 학습을 목적으로 모인 참여자가 자유롭게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독서모임을 메타버스에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독서모임을 위한 메타버스를 만들고, 독서하는 공간, 토론하는 공간, 고민 상담하는 공간,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이런 것을 하려면 예컨대, "독서 머니"가 필요하고, 그 머니는 구매도 가능하지만 독서를 할 때마다, 또는 어떤 프로젝트,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책에 나온 메타버스 플랫폼 중 ifland, 게더타운 등으로 먼저 시작을 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일단 가입하고 직접 해보는 수밖에.

내가 직접 만든 메타버스 안에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면 커뮤니티 성격을 띤 독서모임을 만드는 것이 현실보다 가상 세계에서 먼저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2022년 프로젝트가 점점 다가오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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