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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코칭도전] 독일 이민 생활 매너리즘 극복 feat. 무료함

컨설팅/코칭

by _10eggs_ 2022. 4.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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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천국과 스펙터클한 지옥"

한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독일에 온 사람들은 한국과 독일을 이렇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독일이 주는 안정감은 한국에서 막 독일로 왔을 때에는 최고의 장점일 수 있지만, 이 생활에 익숙해지면 점점 심심해지기 때문이다. 심심하면 어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는 심심함에서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본인이 한국에서 경험한 경쟁사회보다 훨씬 경쟁의 강도가 낮은 독일 사회에서 (경쟁이 없는 것이 아니다.) 적당한 또는 이대로만 살아도 충분한 상황 (예를 들어 취업에 성공한 경우, 직장을 다니는 배우자를 만난 경우 등)에 이르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기보다는 독일 연금 제도 덕분에 노후 걱정 없다는 핑계, 있는 돈으로 사는 게 좋다는 이유 등으로 그냥저냥 사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보았다.

 

Photo by Davide Cantelli on Unsplash

 

진짜 독일 연금제도만 믿고 살아도 될까? 아닐 것 같다. 지금 같은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 노후 대비 안 하는 사람이 없다. 따로 개인연금이며, 재테크며, 사업 (겸업이 허가된 회사이다.) 등 나름 이것저것 하고 있다. 가정이 있는 집은 더 잘 알 것이다. 한국만큼 아니어서 그렇지 여기도 학구열이 있고, 교육에 돈이 꽤나 들어갈 수 있다. 독일은 먹고살 수 있도록 많은 복지나 물가가 안정적인 편이지만 넉넉한 삶, 퀄리티 있는 삶을 위해서 스스로 가치를 높여야 하는 것은 한국과 다를 바가 없다.

현재 자기 계발 코칭을 받고 있는 여성 A가 있다. A는 독일에서 10년 넘게 살았고,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학업도 마치고,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결혼도 했고, 곧 나올 아이까지 사랑스러운 아이도 2명이나 있다. 남 부러울 것이 없고, 독일행을 꿈꾸는 누군가에게는 롤모델이 될 수 있지만 그녀의 고민은 날로 깊어 갔다. 육아휴직으로 가정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점점 무료함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그냥 부품이 되어 버린 것 같다고 한다. 일터에서는 맨날 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하고, 집에서는 육아와 집안일하면 하루가 가고, 오늘 했던 고민은 몇 년 전부터 했던 그 고민이고. 꿈꾸던 사랑스러운 가족이 있어 행복하지만 그와 별개로 A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Photo by Jeremy Bishop on Unsplash

 

"자기 계발을 하고 싶어요."

뭔가를 하긴 해야 할 듯싶은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어디서 부터 어떤 것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흔히 말하는 자기 계발 3대 장인 운동, 독서, 영어 막연하게 시작한 적이 있지만 항상 1주일도 제대로 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의지력이 었는 자신에게 실망을 하고, 무너진 자존감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누군가에게 책임을 돌리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한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그나마 스스로의 상태를 인지했다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시작이다.

스스로 혼자 하는 것이 어렵다면 환경 설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 다른 사람과 함께 또는 감독 아래 억지로라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그녀는 2022년을 그간 무너진 자존감을 찾기 위해 자기 계발 코칭을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없을 것을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얼마나 있고, 없다면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Photo by Aron Visuals on Unsplash

 

자기 계발 코칭을 통해 자기 자신의 생활 패턴을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을 하고,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을 먼저 코칭할 생각이다. 최종적으로는 본업 이외에 독일에서 할 수 있는 다른 일도 찾아보고, 생각해 본 적 없는 다른 직무로의 이직도 고민하는 등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자기 계발을 목표로 시작했다.

잊지 말자. 한국에 비해 독일이 평온하다는 말은 다르게 하면 지루하고 무료해지기 좋다는 뜻이다. 헌데, 이 말도 다르게 말하면 독일은 자기 계발하기 좋은 환경이다. 이 환경을 이용하는 첫걸음 무료 상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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