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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 제목만큼이나 단백한 공부 필수 7요소 feat. 책상 위치 바꿈

서평/2022

by _10eggs_ 2022. 8. 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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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베기 위해서는 무작정 도끼질부터 할 것이 아니라 도끼날부터 갈라고 했던가? 필요한 자격증이 생기면서 공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참고하고자 최근 공부 관련 서적을 읽고 있다. 나만의 공부법이 분명히 있는 나지만 어느 순간 책임져야 할 가족도 생겼고, 돈도 벌어야 하고, 줄어버린 공부 시간 등 환경과 조건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초압축 공부법"이나 시험 기간에 따른 전략을 생각하게 한 <나는 무조건 한 번에 합격한다>와 달리 <공부, 이래도 안되면 포기하세요>는 저자의 사법고시 준비과정을 엿보면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공부 필수 7요소인 동기, 환경, 시간, 정리, 체력, 멘탈, 고독에 대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었다.

Photo by Randy Tarampi on Unsplash

동기

이전까지는 본업을 버리고 부업을 본업 수준으로 만들고 싶었다. n잡러 열풍의 영향도 있었지만 솔직히 월급을 보험 삼아 더 큰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 그러다 본업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리하게 부업을 늘려가는 비효율적인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사수 없이 일을 배우는 환경이 답답했는데 최근 좋은 멘토가 생기면서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내 직무가 가진 희소성도 알게 되었고, 흥미도 생기면서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동기를 통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버틸 수 있게 된다.

Photo by Maddi Bazzocco on Unsplash

환경

공부가 잘되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책상의 코맨드 포지션이다. 책상을 보통 벽에 붙이는데 저자는 책상이 반드시 문을 바라보게 한다고 한다. 논리적인 것은 아니지만 방을 장악하여 공부의 흐름을 가져온다는 느낌인데 읽자마자 바로 책상 위치를 싹 바꿨다. 공부할 수 있는 절대 시간을 확보하여, 공부의 맥이 끊기지 않게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아예 공부하지 않는 날이 없도록) 유지하는 환경 설정도 필수이다.

Photo by Lukas Blazek on Unsplash

시간

환경에서도 시간을 언급했지만 여기서 시간은 효율적인 공부시간을 의미한다. 효율적이라는 것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 공부 스타일이 어떻든간에 효율적으로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알아야 한 것이 "이해 -> 정리 -> 암기" 공부 순서이다. 그동안 왜 많은 시간을 쓴 것에 비해 비효율적인 결과를 얻었나 봤더니 그동안 이해 없이 정리하고 무조건 암기하려고만 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다. 이해하는데 시간을 충분히 쓰고 정리를 한 뒤에 암기할 수 있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데 암기에만 몰두하여 글자만 암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래 놓고 집중력이 없다고 합리화를 했으니 참......

Photo by freddie marriage on Unsplash

정리

이해하고 정리한 뒤에 암기한다고 했는데 그럼 정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저자의 사법고시 준비해서 정리는 단권화인 것 같다. 사시 기준 한 과목을 4시간 정도에 다 볼 수 있을 정도록 단련을 해야 한다고 하니 내가 하고자 하는 공부로 적용하면 각 주제당 1시간 정도로 다 볼 수 있게 하면 되지 않나 싶다. 아무튼 핵심은 암기는 제일 나중이다.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집중을 하고, 여러 회독을 통해 암기할 수 있도록 하자. 시험에 나올 것 같은 것에 줄 쫙쫙 긋는 것을 지양하고, 자신만의 규칙을 정하여 내용을 시각적으로 또는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Photo by Glenn Carstens-Peters on Unsplash

체력과 멘탈, 고독에 관해서는 다행히 나름 저자와 같은 맥락으로 잘 수행하고 있어 다행이다. 학창 시절에 많이 들었던 대학 가면 공부 끝이라는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은 대학만 가봐도 바로 알 수 있다. 꼭 어떤 시험이 아니더라도, 공부는 평생 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이 아니라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거나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공부법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은 공부에 있어서 도끼 날을 가는 행위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방법이 나에게 100% 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참고하여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행위만으로 힘든 공부를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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