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서 만든 <농촌치유관광>은 최근 치유농업과 관광 산업을 합친 치유관광이라는 새로운 농촌 살리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료로 볼 수 있을 것 같은 표지였지만, 꽤나 비싼 책이라 놀랐다.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으면서도 "치유농업"에 관심때문에 굳이 읽어 봤다. 내용면에서는 치유농업을 이용한 관광이라는 점과 어떻게 관광상품을 개발하는지에 대해 다소 일반적인 이야기들이라 어렵지 않게 봤다.
이 책의 유용함은 농촌치유관광을 실제로 하고 있는 곳들의 사례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으면서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시간별로 계획표를 만든 것은 실제로 적용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피드백을 받는 설문지는 옛날 자료에서 인용한 것 같아 좀 아쉬웠고, 비슷한 내용을 늘려서 말하기 보다는 이론적인 내용은 더욱 간단하고 요약적으로 만들고 사례 중심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Duales Studium의 장점 중 하나는 이론과 실전을 동시에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 실전을 경험한다는 것이 왜 장점일까? 대학교에서 실전 경험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론은 책으로, 영상으로, 경험담으로 등등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전 경험은 오직 내가 그 상황에서 무언가를 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기업에 실습을 요청하고 단순한 업무가 아닌 진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을 모을 수 있다. Duales Studium은 기업과 학교가 맺은 파트너쉽으로 인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도 최대한 기업 친화적이고, 기업에서 다양한 부서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뜬금없이 독일 유학 이야기를 했는데 <농촌치유관광>은 독일에서 직접체험을 절대로 할 수 없는 나에게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농촌에서 치유관광을 한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특히 프로그램의 계획표를 봤을 때는 학창시절 수련회가 떠올랐다.
뭔가 서평으로 남길 책이 아닌데 억지로 뽑아 보느라 고생하느니 여기서 마친다. <치유농업>이라는 책도 읽을 예정인데 이 책도 서평은 넘겨야 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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