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하트 오브 비즈니스] 기업은 돈이 아닌 목적과 사람에 집중하라!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Duales Studium 컨설팅은 나름 좋은 결과들을 내면서 순항하고 있었다. 한국인의 인생을 독일 회사에 맞도록 이력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한 고객 취업 작전은 생각보다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고객들의 만족도와 더불어 수입도 있기 때문에 이대로 유지해도 되지만 끊임없이 새로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컨설팅의 범위를 넓혀보고 나의 역량을 시험하고 성장시키고 싶었다. 독일 유학 / 취업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업 컨설팅에 도전하고자 기업과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싶어 <하트 오브 비즈니스>를 선택하였다.

 

Photo by Dave Goudreau on Unsplash

 

망해가는 미국판 하이마트 "베스트 바이"를 다시 정상으로 올린 위베르 졸리의 기업 경영 철학을 담은 <하트 오브 비즈니스>는 기업의 목적이 수익 창출이 아니라는, 일은 의미를 찾는 과정이라는, '휴먼 매직'이라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내야 한다는 다소 도덕적인 또는 이상적인 이야기를 한다. 성공한 기업가의 따라 할 수 없는 고귀하고 고결한 경험담을 나열할 것이라는 나의 예상과 달리 그의 이야기에서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게 되었다. 특히 기업은 이익을 위해서라면 불법적인 일을 제외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나의 그릇된 기업관을 제대로 바꿨다.

수익만을 기업의 목적으로 보게 되면 재무제표와 같은 회계 장부에는 반영되지 않는 기업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없고, 수익 이외의 다른 면은 볼 수 없게 된다. 고객과 직원, 주주들의 반응이나 상황을 몰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불리하다. 그럼 기업은 무엇을 목적으로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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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숭고한 목적"이라 하는 가장 최상위의 목적을 가지고 사회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직원들에게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에게는 그들의 불편함을 해결해야 한다. 기업의 이익은 이들 중 어떤 요소 하나만 잘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이고 상호보완적으로 연결될 때 발생하기 때문에 기업은 숭고한 목적을 바탕으로 기업 전략을 세워야 한다.

아직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아직은 자세하게 적을 수는 없지만 나름 숭고한 목적을 만들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에서 지역 사회 발전도 할 수 있으면서 사회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함께 일하는 분들의 삶의 의미와 가치도 찾을 수 있도록 설정하였다. 예전과 달리 돈보다 다른 사람 또는 사회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목적을 설정하니 다양한 생각과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었고, 컨설팅을 어떻게 보면 다른 컨설팅 회사에 비해 늦게 시작했지만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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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오브 비즈니스>는 이처럼 목적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만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금전적인 인센티브에 대한 허상과 장점, 사용방법 등과 직원과 사회, 직원과 고객 등의 목적을 연결하여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휴먼 매직", 목적의식이 있는 리더 등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경영 팁들이 많이 있다.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면 강추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