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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보이지 않는 영향력]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따라하거나 다르게 하거나.

서평/2023

by kode_협회장 2023. 3. 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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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는 행동 중에 상당 부분 아니, 거의 모든 부분은 타인의 영향에 의한 결정이다. 타인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을 찾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하는 다소 불편하고 인정하기 싫은 진실에서 시작하는 <보이지 않는 영향력>은 대중들의 행동에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모방"과 "차별"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 설정을 강조하고 있다.

 

Foto von Markus Spiske auf Unsplash

 

모방

유명한 실험이 하나 있다. 누가 봐도 정답이 3번이지만 그 방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정답이 5번이라고 한다면 3번보다는 5번을 많이 고르는 실험말이다. 내가 틀린 것은 아닐까?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나? 등등 오만가지 생각이 들 텐데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타인에게 의지하는 성향 때문이다. 타인의 정보로 인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고, 좋은 결정의 지름길이 된다. 우리가 후기를 보고 식당을 고르고, 전자제품을 고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Foto von Anton Maksimov 5642.su auf Unsplash

 

잠깐! <보이지 않는 영향력>에서는 언급한 바가 없지만 여기서 "지름길"을 굵게 표시한 이유는 바로 이 지름길이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 후기를 콘텐츠로 하는 것이 대표적으로 이 지름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데, 독일 유학 Duales Studium을 경험한 정보를 바탕으로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유학 / 취업 활동을 안내하는 것도 지름길을 사업 아이템으로 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독일에서 외국인 노동자 역할로 보낸 시간을 이용하여 우리나라에 있는 이주노동자 노동시장에 도움이 되려는 시도 역시 지름길에 해당한다. 따라서 현재 사업을 하고 싶은데 마땅한 아이템이 없다면 자신의 경험이나 환경을 이용해서 소소하게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은근히 남들에게는 없는 자신만의 독특한 지름길이 있기 마련인데 제삼자를 통해 피드백받은 적이 없어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Foto von Lesia auf Unsplash

 

잠깐 코칭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다시 모방으로 돌아오면, 우리는 태어나서 부터 무의식적으로 부모를 따라 하면서 성장했기에 시작하자마자 모방으로 시작한다. 모방을 통해 서로 유사성이 보이면 이는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친밀함을 높이면서 더욱 상호의존적으로 된다. 즉 더욱 모방하게 된다. 그러니 이제 더 이상 넓은 주차장에 꼭 내 옆에 주차하는 차를 이상하게 보지 말고, 전부 비어 있는 화장실에서 굳이 내 옆에서 볼 일을 보는 그 사람을 이제는 이해하자.

 

차별

"개나 소나 하는 것, 나는 하기 싫어." 모방에 대해서 이해하지만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하기 때문에 더 하기 싫어지는 경우가 있지 않았나? 그렇다. 사람들은 때로는 남들과 다르고 싶어 한다. 그러니 한정판, 신상, 명품, 커스텀마이징 등 개성의 영역도 존재하고 이는 때로는 더 나은 보상이 되기도 한다. 차별화 욕구를 통해 남들보다 더 낫다는 우월감을 얻을 수도 있고, 더 특별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이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모방은 좋거나 옳고, 차별성은 나쁘고 그른것이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의해 다르게 반응하는 것이다. 

 

Foto von Randy Fath auf Unsplash

 

그럼 어떤 경우에 모방을 하고, 어떤 경우에 차별을 하는가? 간단하다. 그 대상이 누군가에 달렸다. 많은 군중이 하더라도 그 군중에 소속되고 싶어가 인정받고 싶다면 그것을 따라 할 것이고, 그 군중에 관심이 없다면 따라 하지 않을 것이다. GD를 좋아하면 GD의 패션을 따라 하고 싶고, 황철순을 좋아한다면 그의 운동법을 따라 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의 일상이나 말하는 방식, 그 또는 그녀가 사용하는 것을 따라서 사용한 적이 없는가?

 

Foto von Nafinia Putra auf Unsplash

 

자, 지금까지 모방과 차별에 대해서 봤으니 이 중 하나 골라서 전략을 만들어야 할까? <보이지 않는 영향력>에서는 깔끔하게 이 두가지를 다 사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모방을 통해 친숙함을 바탕으로 하고, 새로운 것을 통해 참신함을 주는 것이 누군가를 행동하게 하는 가장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카페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 스타벅스와 같은 잘나가는 카페 시장조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부분을 연구하여 벤치마킹 해본다. 그 정보에 자신의 카페에서만 줄 수 있는 포인트를 몇 개 넣으면 된다. 실제로 컨설팅을 통해 많은 부분을 알려줬고, 찾는 방법, 만드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면서 찾아봤다. 도움이 되어 매출이 엄청 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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