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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AWAKE] 자기계발 입문서로 추천.

서평/2023

by kode_협회장 2023. 6. 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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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에 앞서 스스로에게 다짐을 해본다. 사실 직장, 육아, 사업 등 바빠지면서 서평을 포기했었다. 그러다 보니 읽은 내용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예전 서평을 썼을 때보다 좋지 않아 다시 시간을 내서 작성하기로 했다. 비문학 작품을 우선적으로 하고, 문학은 마음 편안하게 읽는 것으로 할 예정이다.

<어웨이크>라는 책을 추천받고, 책 표지를 보자마자 예전 빡독x하노버 시즌1 나눔때 나왔던 질문이 떠올랐다. 질문하신 분은 <어웨이크> 저자 박세니님의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그분이 사기꾼인 것 같은지 의견을 달라고 했었다. 당시에 박세니님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도 없었고, 강의는 물론 이 책을 읽은 사람 없었기 때문에 다들 책을 소개하는 마케팅만을 보고 판단했다. 대부분의 평가, 솔직히 말해 모든 사람들이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했었다. 정확한 금액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꽤 비쌌던 강의료와 "5회 상담으로 월 200만원에서 억대 연봉자로 소득이 상승했다."라는 마케팅 포인트가 가장 반감을 많이 샀던 것 같다.

 

@교보문고 책소개

 

지금 생각해보면 비싼 강의료의 가치는 제3자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시장원리가 훨씬 더 많이 적용되는 것이라 제하더라도 마케팅 문구는 지금봐도 자극적이긴 한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웨이크> 책 자체는 그렇게 나쁘다고 할 부분은 없었다. 저자가 사기친다거나, 헛소리를 그럴싸하게 하거나 하는 것도 없고, 자기계발서가 가지는 장점들이 많이 들어있었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중복되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결국 성공하는데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니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고,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잠재력에 대한 이야기는 어떤 취지로 하는지도 분명했다. 다만, 마케팅 문구가 책의 내용과 달리 확실히 자극적이었고, 심지어 그 마케팅은 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직접 상담"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마케팅만으로 책을 폄하할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Foto von Greg Rakozy auf Unsplash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부분은 부자가 되기 위해 피해야할 일에 대한 것이었고, 행동적인 부분이 아닌 사업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차별화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라도 그 대가로 받을 수 있는 돈이 이미 한정되어 있는 경우에 해당되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한다. 솔직히 꼭 이 책 때문은 아니지만 이러한 내용은 많은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최근 여러가지 하고 있었던 부업들을 줄이고 있다. 한 때 N잡러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부업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 부자가 되는 과정이라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날고 기어도 최대 10만원 벌 수 있는 것을 5개 하느니 100만원 또는 그 이상을 벌 수 있는 상단이 열린 일 한가지를 제대로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체감하면서 코칭도 줄이고 있고, 한글학교 선생님 자리도 내려 놓았다. 참고로 N잡러의 참된 의미는 자신의 전문성에서 파생되는 N개의 직업군을 의미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맞지, 무분별한 확장은 오히려 생산성이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Foto von Joshua Hoehne auf Unsplash

 

편견 아닌 편견이 있었지만 책 추천을 받아 이번 기회에 <어웨이크>를 평가하고자 읽었다. 책의 난이도는 독서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가독성이 있고, 자기계발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자기계발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입문서로 좋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이미 자기계발 중수 이상이면 이 책 자체가 뭔가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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