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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내 아이디어는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서평/2023

by kode_협회장 2023. 8. 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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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은 그 제목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잔뜩 하기 충분했다. 실제로도 현실에 바로 적용하여 써먹은 내용을 몇 가지 정리해서 남겨 두려고 한다.

 

시장 실패의 법칙

기본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으로, 대부분의 새로운 아이디어는 시장에서 실패해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제대로 실행했어도 실패를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아이디어 자체가 시장에서 관심을 제대로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 될 만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단 이야기인데, 어떻게 내 아이디어가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까? 저자는 나만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고 한다.

Foto von Luke Chesser auf Unsplash

 

시장 호응 가설

시장 호응 가설은 시장이 나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관한 나의 핵심 신념 또는 가정을 의미한다. 시장이 내 아이디어를 좋게 보고 구매까지 이루어질지, 구매한다면 얼마나 자주 어떻게 이용할지, 주변에 추천을 할지 등 나의 아이디어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그 반응을 어떻게 이용하겠다는 나의 비전을 의미한다.

/예/ 넷플릭스
아이디어: 넷플릭스
시장 호응 가설: 우편 배송 기반의 DVD 대여 서비스를 월정액 요금제, 반납 지역과태료 무료 정책과 결합하면 많은 사람이 비디오 가게를 이용하는 대신 우리 서비스에 가입할 것이다.

 

Foto von Hal Gatewood auf Unsplash

 

XYZ 가설 - 적어도 X퍼센트의 Y는 Z 할 것이다.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을 읽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법칙인데, 나의 가설을 검증 가능한 숫자로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예/
적어도 10%의 대기질지수가 100 이상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120달러짜리 휴대용 오염 탐지기를 구매할 것이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바로 적용해서 해보면 다음과 같다.

"기혼 여성 중 미취업 인원 (약 324만명) 가운데 경력단절을 경험한 약 145만 명의 10%는 100% 환불이 가능한 연 1200만 원짜리 경력단절 회복 프로그램을 구매할 것이다. "

xyz 가설은 얼핏보면 같은 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표기법이 대문자에서 소문자로 바뀐 것처럼 그 내용도 XYZ보다 좀 더 구체적이다. 

/예/ 초밥 XYZ 가설
적어도 20% 포장 초밥 구매자는 가격이 50%가 되면 '하루 지난 초밥'을 시도해 볼 것이다.
/예/ 초밥 xyz 가설
적어도 20%의, 오늘 점심으로 학교 카페테리아 포장 초밥을 구매한 학생은 가격이 절반일 경우 '하루 지난 초밥'을 선택할 것이다.

바로 나의 경력단절녀 복귀 프로그램에 적용해 보면 이정도 될 것 같다.

"기혼 여성 중 미취업 인원  가운데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인 아이 육아를 하고 있는 인원 (아직 파악 못함) 10%는 100% 환불이 가능한 연 1200만 원짜리 경력단절 회복 프로그램을 구매할 것이다."

제대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몇몇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구매까지 이루어졌기에 혹시 다른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남겨보았다.

Foto von Sigmund auf Unsplash

프리토타입

시제품을 의미하는 프로토타입은 들어봤지만 프리토타입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것은 저자가 직접 만든 개념으로 시제품보다 더 앞선다는 의미와 함께 시제품인척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시장 실패의 법칙"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위해 나만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 프리토타입을 통해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고 한다. 프리토타입이 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 프리토타입은 적극적인 투자가 있는 '나만의 데이터'를 생성해야 한다.
  • 프리토타입은 빠르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 프리토타입은 저렴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XYZ 와 xyz 가설을 통해 얻은 가설을 프리토타입을 통해서 실제로 빠르게 시도해본다. 시제품의 형태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빠르게 시도해서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내가 스스로 예상했던 수치와 비교하여 성공가능성을 분석한다. 

xyz 가설을 만들 때 "생각은 글로벌하게, 테스트는 로컬하게"를 반드시 염두해야 한다. 테스트는 내일보다 오늘 하는 것이 좋고, 가격은 제일 싸게 생각해야 한다. 한두 번의 프리토타입은 부족하기 때문에 xyz 가설을 여러 방면으로 수정하고, 피드백해봐야 한다. 이 과정을 다 하고 다서 포기할지 말지를 정할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법인 사업자가 되었다. 감사하게도 첫 번째 판매 상품은 항상 아쉽고 아깝게 생각했던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능력 있는 경력단절녀를 대상으로 경제활동 복귀 프로그램이다. 무료 비즈니스 모임에서 나름 프리토타입을 시도했고, 3명 중 1명이 구매하여 이용 중이라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한번 빠르게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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