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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독일유학 - 독일 취업에서 통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팁 2 (feat. 실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공개)

컨설팅/Duales Studium

by _10eggs_ 2020. 4. 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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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 Duales Studium

이원화 대학과정 홍보 프로젝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공개합니다.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 포스팅은 지원서류를 만드는데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주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면, 이번 포스팅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형식이나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려고 한다. 지난 포스팅을 안 본 사람은 아래를 보고 오면 더욱 이해가 잘 될 것 같다.

 

⑤독일유학 - 독일 취업에서 통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팁 1

독일 유학 Duales Studium 이원화 대학과정 홍보 프로젝트 이번 포스팅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팁이다. 한 번에 다 담을 수가 없어서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기업과 학교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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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Duales Studium 합격하기 위해서 어떻게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실제로 내가 서류전형에 다수 합격했던 나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력서의 경우 개인정보를 제외하고, 설명을 위한 부분만 공개하지만, 자기소개서는 당시에 썼던 것을 거의 그대로 공개하고 설명하고자 한다.

2016년도에 2017 학번 Duales Studium 합격을 했는데, 이 곳뿐만 아니라 서류가 합격한 곳은 상당히 있었으니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되니, 독일에서 입시와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참고하고, 본인의 것과 비교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정말 오랜만에 자기소개서를 읽어 봤는데, 오그라든다. 다행히 지금 쓰면 더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문법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어서 부끄럽다. 어떻게 합격을 한 것인지 의문도 든다. 문맥이 딱딱 끊기고, 직설적인 표현만 있는 정말 날것의 자기소개서라 오히려 매력적이었나?

노파심에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내 방식이 정답은 아니다. 2016년도에 합격한 것이고 벌써 시간도 꽤나 지나 세련되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구글에 또는 주변 독일 친구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어느 정도는 시대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좋다. 나 역시 그렇게 해서 만든 것이다.


이력서 형식

이력서 형식은 테이블 형식을 추천했었는데 테이블이라고 해서 무조건 표가 보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인사 담당자가 읽기 편하게 정렬이 잘되어 있으면 되는 것으로, 나의 이력서는 표로 작성하고 표의 테두리를 안 보이게 하였다.

이력서는 증명사진이 있는 표지와 자기소개서를 포함해서 총 5페이지로 작성했다. 아래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설명을 위해 편집되어 4장만 보이는 것이다.

머리말에 개인정보를 추가적으로 기입하여 인사담당자에게 조금이라도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고, 꼬리말에 현재 페이지와 총페이지를 기입하여 최대한 정보가 누락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했다.

 

이력서 표지

사진 잘 보이게 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과목, 분야 정확하게 적고 개인정보 적으면 된다. 회사 이름과 지원하고자 하는 과목명은 회사 모집공고에 나온 것 그대로 적는 것이 좋다. 사진이나 이메일 등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으니 넘어가겠다.

 

자기소개서

인사담당자와 주변 친구들도 공통적으로 말하는 분량은 1장을 안 넘기는 것이 좋다고 한다. 회사 정보를 입력하고 쓰기 때문에 생각보다 길지 않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1. 자기소개의 시작을 기억에 남게 하자. 담당자 이름이 모집공고에 나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보통 Sehr geehrte Damen und Herren 이렇게 쓸 텐데 조금만 수고를 더 하자. 공고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하여 정확히 누구한테 보내야 하는지 담당자 이름을 알아보자. 그 과정에서 담당자와 통화하게 된다면 우리가 통화했었다는 것을 언급하자.
  2.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
  3. 왜 이 과목을 골랐는지 이유를 설명한다. 한국에서 대학을 이미 나온 다음에 또다시 학사로 입학하는 것이라 이 부분을 어떻게 연결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관련이 거의 없지만 군대에서 정보 서기병이었던 것을 억지로 끼워 맞췄다. 실제로 면접 때도 이 부분을 상당히 집중적으로 물어보았고, 정말 많이 연습해서 이 질문에 대한 답만 들으면 거의 1.5세처럼 말했다.
  4. 다른 지원자와 다른 점을 언급했다. 이미 학사를 마친 경험으로 이제 처음 학사를 시작하는 아이들과 달리 끝까지 마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면접 때도 이 부분을 물어봤는데, Informatik이라는 과목이 워낙에 중도 포기자가 많다는 것을 신문을 통해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면접위원들도 학생들에게 투자를 했는데 중간에 포기하면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가 상당하다며 나의 의견에 동의했다.
  5. 회사 경험을 이야기했다. 우리 회사가 보험회사라 어떻게든 연결점을 만들고자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6개월을 언급했다.
  6. 누가 봐도 나의 독일어는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월등하게 부족할 것이다. 이것이 무조건 단점은 아니다. 학원을 다녔던 기간이 거의 10개월인 것을 이야기하면서 10개월 공부하고 이만큼 한다. 시간과 환경이 주어진다면 더욱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고자 했다. 그러다 보니 작문이 상당히 직설적으로 되었다.
  7. 이건 친구의 멘트를 그대로 따온 것이다. 모든 자기소개서 마무리는 이렇게 끝났다.  

추가적으로 온라인 파일로 보내면 상관없지만 출력해서 보낼 때에는 이름 옆에 서명을 하는 것을 잊지 말자!


 

이력서 세부사항 설명

개인 정보는 어렵지 않을 것이고, 경력은 최근이 제일 위로 올라가게 적으면 된다. 경력에는 유급과 무급 인턴도 적는다. 8번처럼 독일에서 한 경우에는 회사명과 주소를 적고, 그곳에서 한 업무를 핵심 단어 위주로 간단하게 적는다. 한국에서 한 경력의 경우에는 주소 전체를 적는 것이 무의미하고 간단하게 지역명 정도만 언급하면 될 것 같다. 대신 9번처럼 회사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업무를 적는다.

학교는 고등학교 졸업부터 쓰면 되고, 남자의 경우 군대 때문에 중간에 2년 또는 3년이 빌 수 있다. Weiterfühung des Studiums라고 표현했는데 독일 사람들에게는 군대로 학교를 휴학하고 다녀오는 것이 생소할 수 있어, 면접 때 간단하게 물어보기도 한다. 졸업 성적만 적으면 된다.

10번은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무언가를 배운 것을 쓰면 된다. 어학원 다닌 것을 적었었다. B1, B2 같은 레벨을 적어도 좋고, 판매직 독일어 학습과 같은 테마를 적어도 좋다. 의도적으로 어학원을 여러 번 옮겨 다닌 덕에 여기에 3곳 정도 적었었다.

군대는 굳이 적을 필요 없었는데 자기소개서에 군대를 언급했기 때문에 적었다.

11번은 외국어 같은 내가 가진 능력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한국어가 모국어이고, 영어 보통이고, 독일어는 이제 걸음마 단계라고 썼다. 컴퓨터 능력은 MS Office 사용할 줄 아는 것을 적었고, 독일 면허증도 언급했다.

12번 취미와 13번 성향은 5장을 딱 맞추려고 하다 보니 넣었는데 중요하지는 않다. 


포스팅 덕분에 오래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다시 읽게 되었다. 피식 웃으면서 당시에 전전긍긍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이런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 시행착오도 많았고, 합격은 커녕 답장조차 없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맷이 만들어지고 나서부터 지원하는데 속도도 붙었고, 답장이 오기 시작했으며, 필기 또는 면접 초대장도 받았다. 그때 누군가가 알려줬다면 조금 더 빠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 이렇게 공개하는 것이니 내 것을 참고하여 나보다 더 나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만들기 기원하고, 합격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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