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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돈을 위해 일할 것인가?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할 것인가? -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서평/2020

by _10eggs_ 2020. 5.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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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진성 졸꾸 프로젝트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재테크에 관심이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주식을 통한 자본가가 될 수 있다는 존리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어 보았다.


존리 선생님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인 것 같다. 동네 아저씨같이 푸근한 인상을 하신 분이 주식투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맞아, 맞아" 했던 기억이 난다.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와 같은 재테크 관련 실용지식 서적을 읽는 시기이라 존리 선생님의 말씀이 더욱 와 닿았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존리 선생님의 부자의 의미는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부자가 아닐 수도 있다. 경제적 자유(돈에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경제적 자유가 없으면 하기 싫은 일을 돈을 위해 해야 한다.)를 가진 것을 부자로 보는데 특히 은퇴 이후의 삶에 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부자로 보는 것 같다.

존리 선생님의 가르침은 크게 보면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이다. 그러기 위해서 주식, 펀드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하지만 핵심은 금융문맹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 즉 경제독립을 이루는 것이다. 

이 책은 경제독립을 위한 단계를 알려주고 있긴 하지만 주식이나 펀드를 어떻게 하는지 보다 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식과 펀드를 대하는 마음가짐,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동기부여 측면에서 읽을 만하다. 하지만 기존에 존리 선생님의 강연을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접했다면 중복되는 이야기가 많다.

일각에는 존리 선생님이 본인이 소속되어 있는 증권사 상품을 팔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한데, 사실 그 주장을 하는 사람을 전혀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어보면 또는 인터뷰나 영상을 보면 나 역시 광고성이 전혀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상품을 제외하고, 존리 선생님이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지 맥락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응용할 수 있는 꿀팁이나 라이프 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다.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고 있는데 독서를 하는 사람이 워낙에나 없는 현실.
진정한 의미의 학습과 문해력, 실력 등이 중요한데 이를 모르는 사람들.
사회를 바꾸고 사람들을 계몽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고작가님과 신박사님.
이분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 책을 팔 기 위한 마케팅이니 뭐니 하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자본주의에서 자본가로 사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한데 그렇게 하고 있지 않으니 이를 강조하는 것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곱게 받아 드려지지 않는 것 같다.

신박사님이 자주 하는 말로 나의 의견을 대신한다.
독서는 안 읽으면 손해, 주식은 안 하면 손해

개인연금저축

한국에 살았을 때도 국민연금만으로 은퇴 후에 살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독일도 비슷한 분위기인 것 같다. 혹자는 독일은 세금도 많이 내고 있고 사회 시스템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만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 나도 이런 카더라 통신을 믿고 있었다. 하지만 여러 매체에서 국민연금 Deutsche Rentenversicherung에 대해 하는 말과 직장동료 및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 다들 2중, 3중으로 대비하고 있다. <일취월장>에서 배웠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한다고. 정말 국민연금만으로 잘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만약 어떤 이유에서 국민연금이 바닥났다면 어떻게 될까? 막연히 믿지 말고 은퇴 후 삶에 대해서 미리 대비해야 한다.

출처.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국민연금은 나라에서 제공하는 연금이다. 출생률은 낮아지고, 노인의 비율이 늘어나 앞으로는 세금을 내는 사람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 (물론 중간에 어떤 일로 인해 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최악을 대비하는 마음으로 보자.)

퇴직연금은 회사를 다니게 되면 회사에서 반, 근로자 반 회사 퇴직연금을 마련한다. 한국은 모르겠고, 내가 다니고 있는 독일 회사의 기업 퇴직연금 Betriebliche Alteversorgung에 대해서는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하여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사실 운이 좋은 것이 지금 회사가 보험회사라서 내가 내고 있는 퇴직연금으로 우리 회사의 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뿌듯하다.

위 두 가지만으로 노후준비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연금저축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개인연금저축은 보험회사에서 운용하는 연금저축보험과 증권회사나 자산운용사에서 하는 연금저축펀드가 있다. 한국 기준으로 설명이 되어 있는 것 같아서 내가 가입한 상품을 보니 알리안츠 Alianz는 보험회사인데 연금저축펀드 상품에 가입을 했다. 한국이면 상관없지만 외국에 거주 중이라면 용어만 알아두고 상담을 받아보자.

연금저축펀드가 연금저축보험보다 효율적이다. 보험에 비해 수수료도 저렴하고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다. 보험의 경우 사업비가 높고, 수익이 금리와 연계되어 있어서 장기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보험은 납입 기간과 횟수를 모두 채워야 하는 부담도 있다. 사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보험회사 쪽 사람의 설명도 듣고 싶었다.

펀드상품을 고를 때는 과거 수익률에 집착하기보다는 각 펀드가 어떤 대상에 투자하는지, 투자철학은 어떤지 파악해야 한다. 원금 보장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에서 원금 보장은 오히려 내 돈이 일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경제독립

자녀들이 부모에게 월급이 얼마인지, 부채가 얼마인지 등을 물어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알 필요 없으니 공부나 하라고 할 것인가? 아이가 돈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은 비교육적인 일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 투자,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의 금융교육에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된다. 금육교육은 아이가 돈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스스로 깨우치게 할 수 있다.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그렇게 될 쉽지 않지만 어릴 때부터 금융교육을 받은 아이는 대학은, 직장은 덜 좋아도 부자로 살 수 있다는 것이 존리 선생님의 주장이다.

사교육비 대신 주식과 펀드로 투자하여 아이의 창업비용이 될 수 있고, 생일 선물이나 졸업 선물 같은 선물도 핸드폰이나 게임기 등이 아닌 주식으로 주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고 한다. 실천하기 위해 아이의 생일선물 목적으로 펀드상품을 가입했다. 이번에는 내 이름으로 가입을 했는데 다음 면담 때 아이의 계좌를 만들어서 진행하기로 했다.

 

[독일 재테크] 자녀 부자 만드는 방법 feat.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우리 정말 솔직하게 말해보자. 다른 건 모르겠고, 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만큼은 솔직하게 질문에 답해 보자. 아이가 정말 건강하게만 크면 그것으로 충분한가? 난 충분하지 않다. 건강하게 크는

haru-hugi.tistory.com

아이와 투자상품에 대해서 서로의 분석을 공유하고, 투자실적을 공유하면서 보낼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하고, 지금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동기부여도 된다. 

 

주식을 하는 방법

존리 선생님의 영상을 우연히 본 아내가 물었다. 여담이지만 우리의 대화 내용에 감탄했다. 독서의 결과물이다.

"주식과 펀드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이해했다.

그런데 주식은 기업을 알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

또, 언제 주식을 팔아?"

먼저 주식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좋은 기업을 찾아야 한다. 그럼 좋은 기업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 경영진을 팔로우해야 한다. 인스타 같은 SNS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정보를 통해서 경영진의 철학이나 비전, 준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 영업보고서를 보자. 영업보고서를 보면 회사 이력은 물론 CEO의 경영방침이나 CEO의 편지 등을 읽을 수 있다.
  •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를 보자. 대차대조표를 모르면 주식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차대조표는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다.

이제 대차대조표에 대한 서적을 읽을 차례가 된 것 같다.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모으는 것이라고 말하는 존리 선생님은 주식 매도를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로 본다고 한다.

  1. 주가가 회사가치보다 과도하게 오르거나 시장에서 소위 테마주 등으로 불리면서 유행에 따라 올랐을 경우
  2. 회사 지배구조의 심각한 변동으로 더 이상 장기적으로 보유할 이유가 없어진 경우
  3. 사고 싶은 다른 더 좋은 주식이 생겼을 때.

막연히 20% 올랐으니 팔고, 20% 손실이 났으니깐 손절매하는 것은 좋은 투자방법이 아니다. 주식은 돈이 우리를 위해서 일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의 동향을 들여다보는 행위는 우리가 돈을 위해서 또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마켓 타이밍에 집착하지 말고 그 시간에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잊지 말자! 주식투자의 성공 여부는 어떤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인지에 달렸지 마켓 타이밍에 달리지 않았다.

만약 주식 공부할 시간과 여력이 안된다면 그때 펀드를 추천하는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자본가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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